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조회 수 969 추천 수 46 2008.08.21 23:41:04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8)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라고 주님 말씀하십니다.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가요?

너희가 라고 분명하게 대상을 밝히십니다. 너희는 지금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말씀을 읽고 있는 모든 성도들이기도 합니다.  얼핏 들으면 우리는

모두 열매를 맺기위하여 모든 삶을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어느정도냐 하면

많이 맺으면 입니다. 이 말씀에 아무도 반론을 재기하실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아니 분명하게 맺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토록 강조해 마지 않는 열매 맺는 삶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에서 당연히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애를 쓰고 노력을 하고 힘을

다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뭐든지 저절로 되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인을 하고 가야할 부분이 남았습니다.

열매가 어떤 열매냐 하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에 포도송이가 열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에게 붙어 있습니까? 다시말해서 우리가 분명 가지라면 나무는 어떤

나무인가요? 너무나 쉽지요. 예수께서 스스로를 가리켜서 나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가지인 우리가 당연히 맺어야할 열매가 무엇일까요?

주님의 성품이지요. 주님의 마음이지요. 주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가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



주님께서는 주님의 당연한 신분과 자격과 권리를 주장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죽도록 순종하셨습니다. 이것은 마음을 같이 하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는다는것은 아버지의 마음과 하나가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죄도 없이 억울하게 그것도 온갖 멸시와 천대와 능욕과 부끄러움까지 견디셔야하는

죽으심 입니다.



그저 간단하게 사형을 당해서 순간적으로 고통없이 죽는것과는 다릅니다.

사실 주님께서 죄인의 몸으로 오심부터가 곤욕입니다. 거룩하신 주님께서 더럽고 추한

죄인의 몸안에 같혀서 땅을 밝고 살아가는것 자체만으로도 모욕이며 견딜 수 없는 형벌과도

같습니다.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으셨던 주님께서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곱게 금이야 옥이야 자라온 사람이 첩첩산중

시골 구석에서 꼼짝없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짐승들의 오물과 냄새와 여러가지로

부족한 곳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렇지만 주께서는 단 한번도 불평이나 원망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다는

즐거움으로 사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나 잘아시는 주님이십니다. 어디에 있던지 아버지만 생각하면 힘이 나고 기운이

나며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고 귀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사셨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바로 이런 주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사도 역시 주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고난이 와도 모욕을 당하고

핍박과 억울함을 당하고 감옥에 있어도 기뻐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바울사도의 일생은 오직 예수로만 살았습니다. 예수 안에서 모든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아까워 하지 않고 더러운 배설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동안 바울이 쌓았고 얻었고 배웠고 자랑했던 모든 신분과 가치관을 쓰레기처럼 뒤도

안돌아 보고 앞만 향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보며 달려 갔습니다. 그렇게 살아 왔던

바울사도가 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가 맺어야할 열매가 보이십니까?

사람이 보기 좋은 것을 말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열매라고 하면 자꾸만 인간적인 기준으로 생각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예수님은 언제나 아버지의 마음을 품었습니다. 아버지와 하나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십자가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열매는 능력이 아닙니다.

자꾸만 능력을 원하지 마십시오. 능력은 사람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자꾸 구하지 마십시오. 성령님은 이미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믿는순간에 우리안에 거하십니다. 조금 거하시는 게 아니라 충만하게 거하십니다.

성령을 받아서 능력을 받아서 자꾸 뱀을 잡고 귀신을 쫒게 해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성령의 능력은 그런게 아닙니다. 표적이나 이적으로 나오는게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능력이 아니라 열매입니다.

이러한 열매는 결국 한가지로 나타납니다.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많은 열매라는 것에서 우리는 많은것에 초점을 둡니다.

많다는 것이 숫자적인 개념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십시오. 결코 숫자의 적고 크고가 아닙니다.

요나단이 뭐라고 신앙고백하며 블레셋의 진영으로 달려 갔습니까?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14:6)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자에게는 이런 열매가 능력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안에 있기 때문에 소원이나 목표가 예전의 것과 구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옛 사람과 새 사람의 차이를 강조한 것입니다.

바울되기 전의 사울과 시몬과 베드로의 다름입니다.

사는 이유와 존재의 목적이 분명하게 다른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얻은 성도와 그렇지 않고 세상에 속하여서 세상의 가치와 목표를 위하여

사는것과의 차이입니다. 영으로 사는가와 육으로 사는가의 열매가 다르게 맺습니다.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맺는다는 것입니다. 육으로 심으면 육체로 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영으로 심으면  영광스러움으로 썩지아니할 영원함으로 거두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말씀앞에서 심각하게 경험해야하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 과연 무엇으로 살고 무엇을 위하여 달려가고 있는가 말입니다.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분명하게 우리의 신분을 자각하지 못하게 되면 엉뚱한 것에

마음을 다 빼앗기고 그것이 전부인줄 알고 다른길로 달려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마지막 도달하는 곳은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는가와 결코 무관하지 않겠지요.



진정으로 주님의 마음을 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성령께서 강권하시어서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오직 예수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2008-08-22.주님과함께

정순태

2008.08.22 03:16:45
*.95.73.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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