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장
4. 그 성전 앞에 있는 낭실의 길이가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백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순금으로 입혔으며
ㅡ> 솔로몬 성전의 크기가 얼마나 될까 궁금해서 계산을 해보니
약 75~6평이 됩니다
근데 성전의 높이가 백이십 규빗(약 60m)이면 아파트 28층 높이가 됩니다. 과연 이렇게 높이 성전을 지었는지요?
성경을 기록하면서
역대기는 사무엘서 열왕기서를 후대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근데 역대기서가 사무엘서와 열왕기서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성경 무오설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인정하고 믿고 있습니다
그럼 이처럼 역대기서와 사무엘서.열왕기서가 똑같은 사건(상황)에 대해 다르게 기록되었다면 성경 무오설에 입각하여 성경을 수정하면 안되는 건가요.
성경을 기록한 사람이 그렇게 기록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성경 무오설을 믿고 감히 수정하면 안되는가 히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정경화 성경에 대해
그동안 개역 한글에서 개역 개정으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여러 부분이 수정되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단순히 성경 저자의 실수나 오해로
기록이 잘 못 기록되었다면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한 것 아닌지요
성경 무오설이 저자의 착오에 의한 부분까지
무오설로 넘어가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진리에 대한 근본적인 것을
수정하는 게 아니지 않나요
디아포라와 아디아포리의 적용을
지혜롭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성경의 전체 통일성에 대해 말을 합니다만
이런 부분은 통일성과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닌 건 아니라고 판단하고
수정할 건 수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성경 저자의 착오로 인한 것도
성령님의 감화, 감동, 인도하심으로 받아 들여야 하나요?
열왕기와 역대기 사이에 또는 네 복음서 간의 상이한 기록들은 오류가 아닙니다. 필사상의 실수이고 또 각 저자의 관점이 달라서 생기는 불일치일-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진리에서의 불일치가 아니라 표현상의 불일치) - 뿐입니다. 연관되는 기록들을 상호 비교 대조함으로써 충분히 변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굳이 수정해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수정해 버리면 나중에는 원본의 내용이 실종되어 버립니다. 성경이 대대로 계승되고 번역되는 과정도 하나의 역사로 보존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성경의 이런 불일치(다시 강조하지만 오류가 아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약 1500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신분 직업 성격 교육 정도 등이 각기 다 다른 40여명의 각기 다른 지역에 살던 저자들이, 서로 한 번도 만난 적도 만날 수도 없으면서, 즉 성경을 어떻게 저작하자는 식의 편집 회의 한 번 거치지 않고도, 각자가 성령의 영감을 받아서 저작했습니다. 그리고 또 그만한 기간 동안 일일이 손으로 필사해서 카피 본들을 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시해도 좋을 만한 아주 사소한 불일치가 생기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것입니다. 필기구가 너무 부족하고 아주 고가였던 지금부터 이천여 년 전의 고대 문헌에 그런 식의 작은 불일치마저 없다면 그 신뢰성은 오히려 더 떨어졌을 것입니다. 더 중요하게는 그렇게 시공간적으로 한 곳에 있었던 적이 전혀 없었던 저자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완벽한 통일성을 갖고서 저작했기에, 모든 세대에게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필사와 번역 과정 상의 불일치로 인해서 성경해석학의 발전은 물론, 신학적으로 더 깊은 연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만약 성경이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단어, 수치, 연대, 하나하나까지 단 한치의 오류도 없게 - (현존하는 필사된 성경 원본에는 있는데도) - 수정 통일시켜 버리면 마치 AI가 저작한 것처럼 아주 건조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 '필사상의 실수'라는 말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는 필사되기 전 최초의 원본에는 그런 실수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이며"(왕상6:2) 계속해서 같은 맥락의 질문인지라 저도 동일한 답변을, (즉 열왕기를 참조하라는),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