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Proposition 최종보고

조회 수 1280 추천 수 58 2008.11.06 14:01:02
California Proposition 최종보고


기도부탁 드렸던 California Proposition #4와 #8은 댓글로 중간보고 드린 그대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즉 미성년자 낙태시술시 48시간 전에 반드시 부모에게 통보하자는 안(#4)은 52% 반대로(찬성48%) 무산되었습니다. 아마 그 부작용을 더 걱정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미 주 대법원에서 허용한 동성간 결혼을 주헌법에서 결혼의 정의로 남녀간으로 제한 명시하자는 안(#8)은 찬성 52%로(반대48%) 통과되었습니다. #4에 대해선 낙태 자체를 금하는 문제가 아니라 별다른 반발이 없지만 #8에 대해선 동성애 찬성자들의 항의 데모가 이어지고 있고 또 연방대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사태 전개가 어떻게 되든 미국에서 가장 큰 주이자 가장 진보적인 주에서 일단 반대 의견이 많은 것은 다른 주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선거에선 동성애 반대가 61%였는데 8년 만에 9%가 줄었습니다. 앞으로의 추세가 걱정입니다.

참고로 이번 미국 대선에서 각주마다 비슷한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관한 투표들이 있었는데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주 한국일보 기사를 그대로 인용합니다.) 미국이 차츰 종이호랑이로 전락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특별히 영화, 음악, 같은 문화적인 면에서 가장 더 그러한데 바로 허리우드가 전통적 도덕을 부수는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이 더욱 깨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개신교 신자들은 교회 안에만 모여 찬양하고 박수치고 눈물 흘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나가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말 믿는 자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 세상 전체가 소돔과 고모라로 바뀌는 것은, 이미 그러한지 모르지만, 시간문제입니다.

여담을 하나 전하자면 이번 동성결혼반대 주민발의안을 적극적으로 선도, 주관, 홍보, 후원(재정적으로)한 곳이 몰몬교와 천주교였습니다. 개신교는 뒤늦게야 가담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개신교는 소극적 반대 아니 동성애 찬성을 하는 곳도 꽤 됩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서 한국 개신교목사님 따님(2세 교포)이 선교사인데도 #8에 반대 의견을 던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하나님 대신에 인간의 권리를 앞세우는 인본주의적 신학에 물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시어 좋은 결과를 맺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간 여유만 조금 벌었다는 생각이 앞서니 어떡합니까? 앞으로가 더 큰 일입니다. 이 악한 세대가 어디까지 흘러갈지 예의 주시하며 우리 모두 공중 권세 잡은 자와의 영적 전쟁을 쉼 없이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세계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시든지 방문객 여러분 모두가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고 무시로 깨어서 기도하며 절대적 진리인 성경을, 특별히 예수님의 십자가만 견고히 붙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미주한국일보 기사

동성결혼.매춘 금지 확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4일 낙태와 동성결혼, 마리화나 허용 등 주요 사회갈등 이슈에 대해서도 찬반투표가 진행돼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다.

NBC 방송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는 동성간 결혼을 금하는 법안이, 아칸소에선 동성애자의 아이 입양을 금하는 법안이 각각 통과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수천 쌍의 동성애자들이 결혼 신고를 한 상태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수정법안이 상정된 캘리포니아에서도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반대의사를 표명한 데도 불구, 출구 조사에서 찬성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결과가 주목된다.

동성결혼에 대한 미국민들의 거부감이 표출된 이날 낙태 허용론자들은 안도감과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콜로라도에서는 착상된 수정란을 인간으로 정의하고 낙태를 법적 살인으로 규정하는 안이 거부당했고, 사우스다코타도 강간 또는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과 산모의 건강이 위협받는 경우에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이 55%-45%로 통과됐다.

대부분의 주에서 불법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는 마리화나에 대해서도 관용적 판단이 내려졌다.

미시간은 의료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도록 하는 안을, 매사추세츠는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하다 적발되는 경우 구속 대신 100달러의 가벼운 벌금만 부과하는 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밖에 소수인종과 여성 등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 폐지안을 투표에 부친 네브래스카에서는 찬성표가 많았고, 워싱턴주는 오리건에 이어 두번째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존엄사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다.

도박 관련 법안의 경우 아칸소는 1874년 금지된 로또 복권사업을 승인한 반면 오하이오는 카지노 설립 법안이 거부당했다.

눈길을 모았던 샌프란시스코시의 매춘을 처벌하지 않도록 하는 안건은 부결됐다.


(뉴욕.샌프란시스코 로이터.AP=연합뉴스)
jahn@yna.co.kr

김광찬

2008.11.06 23:28:31
*.169.140.199

아멘 †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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