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추가] 제3차 쌩얼 미팅 추가 보고

조회 수 1796 추천 수 28 2010.06.25 18:52:56


아래의 순서를 맞추어서 3차라고 했습니다만, 정확히는 제가 두차례 만났으니까 3차와 8차 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3차와 8차냐구요? 목사님 말씀을 들어보니 부산 지역에서 만난 분들은 정순태님과 기쁨의 날들님의 두 분이셨습니다. 이어서 수원으로 올라오셔서 유타대학촌교회 옛 성도님들을 만나셨으니까, 이것이 3차 미팅이라고 할 수 있겠고, 제가 이 때 곁다리로 미팅에 참석했습니다. 이 후, 강진영님, 김광찬님, 공문수님, 하나님의 사랑님 등 네 분을 각각 만나셨고, 저는 8차로 또 만났습니다. 9차는 이정림님..(목사님, 빼먹은 분이 혹시 있던가요?^^)

3차 미팅, 6월 20일 주일 저녁, 수원 시내 식당과 목사님 집까지 따라가서 총 5시간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드님 근희군도 같이 봤습니다. 신학교 재학 중으로 그림 솜씨가 대단하지요. 첫 인상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훨씬 젊고 멀쑥하니 이전에 들었던 50대 후반의 카랑카랑한 전화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 ㅎㅎ 사모님도 미녀시더라구요.^^ ㅋㅋ 두 분이 어찌나 잘 어울리시던지.. 홈피의 재미없고 딱딱한 글(?)과는 달리 구수한 옆집 아저씨와 같은 행동거지에 유머도 번뜩이니, 정말이지 쌩얼이 맞나 한참 헷갈렸습니다.^^

저와는 따로 진득한 대화는 없었으나, 다른 성도님들을 대하는 목사님의 진솔한 태도와 그분들의 존경심어린 눈빛을 통해서 유타 시절 때 목사님의 위상(!)을 단번에 알아차렸습지요. 오리고기를 주요리로 미팅은 5시에 시작해서 8시 반까지 이어졌습니다. 약 15가정에 40여명의 인원들이 목사님을 사모하여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것입니다. 유타를 떠난 지 십수년만의 첫 만남이라고 하니 그동안에 얼마나 사연이 많고 얘기할 거리가 많았겠습니까? 저도 난생 처음 만나는 이 분들 사이에 끼어 오랜만에 만난 사이처럼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식당 뒷뜰에서 기념촬영과 후식을 겸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30분이 지나도 아무도 갈 생각을 않으니까, 목사님께서 제 핑계를 대시며 집으로 출발.. 저도 속으로 잘 됐다 싶어, 염치불구하고 빌라 집까지 동행했지요. 빌라에 올라가 사모님이 주신 차를 마시며 밤 10시까지 개겼습니다.ㅋㅋ 대전에서 목회하시는 김웅년 목사님이 오셔서 자리를 비켜 주기까지 이것저것 사는 얘기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서로간에 이메일과 홈피를 통한 온라인 경험 때문인지 예전부터 일찌감치 만났던 사이로 생각되었습니다. 친밀한 대화를 통해 그리스도안의 강한 연대를 느꼈습니다.

8차 미팅, 6월 24일 목요일 아침 서울의 제 숙소로 목사님과 사모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아침식사를 겸한 두 시간 반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셋이서 정말이지 귀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 출판과 회원들의 동향, 그리고 향후 사역 방향 등 목사님께서 많은 일들을 진솔하게 나눠 주셨습니다. 저도 제 신상 얘기부터 신앙 모습까지 숨김없이 신나게 말씀드렸습니다. 사진도 몇 장 같이 찍었구요. 그래도 아쉬워 체크아웃 직전 제 방에 모셔가서 조금 더 얘기를 했습니다. 저자 친필 책 선물도 받았습니다. 비행기 시간만 조금 늦었어도..ㅠㅠ 곧바로 독일향 비행기에 몸을 실은 제 솔직한 감회였습니다.

인생에 있어 만남은 예사 일이라고 하지만, 웨이브3기에 제 아내와의 만남이 특별했던 것처럼 이번 만남도 제게는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어느 주부가 욘사마를 만났던 설레임이라고나 할까요? 아니면, 그리던 영적 스승을 지척에서 뵈옵는 벅찬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왜 진작에 이 만남을 가지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막상 만나고 보니 더 벅차 올랐고, 이후 가슴으로 밀려오는 아스라한 뜨거움은 좀처럼 식지를 않았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앞날에 주님의 축복을 드리며 앞으로 또 다른 만남을 소원합니다. 샬롬~


p.s. 시솝님, 용량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 사진 참조바랍니다. 오른 쪽이 접니다.^^

mskong

2010.06.26 09:43:35
*.113.153.73

지금 쯤 한참을 날아가고 계시겠네요... 통화라도 드릴까 하다가 메시지를 남겼는데...
받아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자알 편안히 가시길 기도합니다.

김순희

2010.06.27 12:28:09
*.161.88.93

영적 스승을 지척에서 뵈옵는 그 벅찬 순간을 저도 갖고 싶어요^^

이선우님이 횟수로나 시간적으론 제일 많이 만나셨군요.
그런데도 그리도 아쉬우신가 보네요ㅠㅠ

운영자

2010.06.28 18:10:14
*.108.161.181

이선우 집사님!
빠트린 분은 없습니다. 한국에서 총 일곱 분을 만났는데
"하나님의 사람"은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이선우님과만 두 번 만났다고 혹시라도 오해하실 것 같아
제가 대신 양해 구합니다.
수원에서 있었던 이전 교회의 교우 모임에
불청객으로라도 부득블 오겠다고
이선우 집사님이 고집(?)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

이선우

2010.06.28 22:03:55
*.222.242.101

ㅋㅋ 목사님, 반갑습니다. Welcome back!
한가지.. 사진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가능한 방법이 있을까요?
핸폰 사진으로 찍었는데도 2MB가 넘어버리니..ㅠㅠ

Sysop

2010.06.29 01:17:51
*.189.100.25

안녕하세요. 3 Mega Byte로 Increase했습니다. 한 번 해보시고 문제가 있으면 연락주세요

강진영

2010.06.29 09:32:45
*.165.170.234

제 컴이 이상한가~~보이지도 다운도 안 되네요.ㅠ.ㅠ

이선우

2010.06.29 21:40:08
*.222.242.101

강진영님,
무선 인터넷을 쓰는 노트북에서는 저도 안되네요.
유선(케이블)을 쓰는 데스크탑은 잘 됩니다.
다운로드 스피드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데서 한번 시도해 보시구요..
그래도 안되시면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공문수님도 안 보인다고 멜로 요청하셨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강진영

2010.06.30 01:46:56
*.165.170.225

데스크탑을 쓰고 있는데도 안 보이네요.
사무실서도 안 보이고 집에서도 안 보이는 것 보면..뭔가 문제가 있는듯 하네요..^^

메일로 사진 부탁드리겠습니다.

sky-light-7@hanmail.net

김순희

2010.06.30 11:00:37
*.160.176.34

저도요 안 보여요.ㅠㅠㅠ

이선우

2010.07.01 07:30:30
*.187.102.114

아무래도 목사님께서 도와 주심이 어떠하신지요?
목사님께는 제 사진과 또 다른 사진들이 있을 터인데
회원님들께서 사진 요청하시면 이메일로 개별 송부해 주심이 좋겠습니다.
목사님, 괜찮으시겠지요?^^ 우선 김순희님께 부탁드립니다.
강진영님과 공문수님은 제가 대신(!) 보냈습니다.ㅎㅎ

강진영

2010.07.01 07:48:33
*.165.170.225

이선우 집사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을 제 블로그에 올려 놓았습니다.
살며 생각하며..란에 보시면 박신 목사님과의 만남이라는 코너에 있습니다.

그런데...집사님이 보내주신 사진에 보면 어여쁜 분이 계시던데...사모님이 맞나 모르겠네요?^^
일단 박신 목사님 사모님이라고 올려 놓았는데...혹 이선우 집사님의 사모님은 아니겠지요?ㅋ^^

제가 잘못 판단했다면 얼른 말씀해 주세요...고쳐 놓아야 하니까요~^^

http://blog.daum.net/timberkang

운영자

2010.07.01 14:35:00
*.108.161.181

이번 여행에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아 저도 지금 사진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아들 것에 의존했는데 회원과의 만남에 아들이 동참하지 않았으므로
유감스럽게도 제게는 별도 사진이 없습니다.

저도 아무리 해도 사진이 안 뜨기에 컴맹인 주제에 나름대로 연구를 좀 했습니다.
Internet Explorer 대신에 Mozalia Firefox로 인터넷에 접속했더니,
그것도 글 제목에 있는 사진 다운로드를 클릭했더니 비로소 사진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선우 집사님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어느 쪽을 사용하시는지요?
사진만 따로 한번 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서 올려보시지요?

강진영 집사님 ! 사진의 할머니(?)는 제 룸메이트가 맞습니다.
혹시 오해할까 말씀드리는데
제 아내와 아들은 부산 쪽에 볼 일(병원검사와 진료)을 다 마치지 못해서
주일날(6/20) 대학촌교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바로 그 다음 월요일과 화요일 양일간(6/21, 22)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목요일에 뵌 이선우 집사님 외에는 얼굴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샬롬!

김순희

2010.07.02 10:28:09
*.161.88.93

드뎌 보았어요. 운영자님이 말씀하신대로 했더니 뜹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손주가 있는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 맞죠?
근데 누가 믿겠어요?
정말 두 분 잘 어울리시고요 할머니 할아버지란 말은 어디가셔서 하시면 안 되겠는데요^^
사모님 정말 아름다우셔요.
그리고 우리 사이트의 첫화면 표지 모델이 목사님 맞지요?
해바라기를 바라보는 뒷짐진 분 말이지요. 목사님 분위기와 그 그림의 모습이 같게 느껴져요
해바라기의 그림자에서 십자가를 보시는 분, 맞나요?

이선우님도 덕분에 사진으로 뵙네요^^
이선우님의 글을 읽을 때 느낀 분위기 그대로예요.
항상 글들 속에 사람의 이미지가 심어져 있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낍니다.

운영자

2010.07.02 12:25:47
*.108.161.181

김순희 집사님
표지의 그림은 제 아들이 저를 염두에 두고 그린 것이니까
아무래도 제 이미지가 조금은 베어나오겠지요. ^^

김순희

2010.07.03 11:21:48
*.161.88.93

아, 그렇군요
아드님이 그림을 넘 잘 그리네요
목사님의 특징을 완전 잘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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