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절)
언제부턴가 저의 삶은 하루 하루가 그냥 붕 떠 다니는 느낌입니다. 하루 하루가 아주 감격의 연속입니다.
저의 교회 주일 설교 목사님이신 높은 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 설교 말씀중에 “손녀 딸이 가장 기쁨이 되고 있는데 그 손녀 딸 보는 재미 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다면 예수님 믿는 것 입니다. 곡식과 포도주(부귀영화) 보다 예수 믿는 재미가 제일 큽니다. 감히 그렇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2010. 3. 7 평광교회 시4:1~8절 말씀 설교)
그 때 저도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목사님 저도 예수 믿는 재미가 세상에서 제일 크다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이렇게 좋아지게 된 여정을 잠시 그려 보면 2006년 이전 어느때부터 모든일에 침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일들이 안되는 일들로 가득찼으며 인생의 피폐함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으나 속으로는 어둠속에서 밑으로 밑으로만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모습들은 정말 챙피하고 부끄러워 바울 선생님의 내가 죄인중에 괴수니라(딤전 1:16절)로 답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역시 우리 주님의 자녀들은 어려움이 닥치면 하나님을 찾게되나 봅니다.
2007년 1월 1일 신년 송구영신예배에서 막9:29절 말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는 담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 기도다…
그 즉시로 자그마한 성경책을 구입하여 출퇴근등에서 틈틈히 읽었으며 FM라디오가 되는 MP3를 구입하여 하루종일 목에걸고 CCM과 극동방송을 듣게 되었지요. 그리고 부 목사님의 자문을 받아서 새벽기도를 시작하였으며 이제껏 줄곧 새벽기도(5시쯤에 집 거실에서)를 드리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틈만나면 기도하며 하나님께 email도 쓰곤 했습니다. “하나님께… 하나님… 여러가지로 바쁘실 터인데 죄송합니다. 부족하지만 저에게도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요즘 힘이 많이 드는데 도와주실수 있는지요? 이번 일을 하는데 지혜를 주시고, 직장에서도 성공하게 하시고….”
정말 주님을 만나기를 소원했습니다.
간절히 찾는자가 주님을 만나는가 봅니다. 한달여를 주님만을 찾았고 구하게 되었습니다. 2월초에는 사탄의 방해(굉장히 영적으로 침체되고 혼란은 계속되는 상태를 지칭)도 있었지만 마침내 2월5일 새벽에 왼쪽 머리맡에서 웅크리며 노려보고 있던 귀신 형상의 사탄(?)을 기도 속에서 물러나게 해 주시고 그 이후로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마음의 평안과 주님을 향한 사랑이 물밀듯이 밀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쯤 제가 목사님 홈피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용규(내려놓음 저자) 선교사님 홈피를 들락 날락 거린적이 있었는데 어느날 정순태 형제님께서 쓰신 글(“옥의 티”)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모하는 사람인가 추적하다가 여기에 오게 된 것이지요…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주님의 인도 하심 이었다는 것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조금 이상한 싸이트 였는데 점점 갈수록 목사님이 쓰신 글들이 저를 사로 잡았고 진리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참으로 오랬동안 다녔는데 비로서 인격적인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 입니다. 완전히 저의 인생이 뒤집어 졌지요… 영적광풍을 만난 기분 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주님과 십자가 생각으로 가득했으며 하루종일 하나님만 사랑하고 싶어졌고, 하루종일 기도하고 싶고, 하루종일 말씀보고 싶고…하나님만 생각하며 살고 싶은 나날 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발생되었지요 일해야 할 시간에 하나님 사랑과 주님의 은혜만 생각나고…그러니 일은 미뤄지고…결과물에 대한 품질도 떨어지고 조만간 회사에서 짤릴 지경 이었습니다.
그때 문득 하나님께 약속을 드렸습니다. 이제까지의 죄악된 삶을 버리고 구별된 삶을 살아가겠다고요… 그래서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도 끊고 했지요. 여기 건설 회사 IT서비스 담당으로 올 걸 알았으면 괜히 약속 드렸나 싶습니다.^^ 건설 회사를 담당 하다보니 공식적, 비 공식적으로 자주 술을 접해야 하는 기회가 너무나 많은데 초기에는 그 술자리를 피해 다니는 것이 정말 힘들기도 했습니다. 술자리 참석에 자주 요청을 받았습니다만 맹숭 맹숭 있는 저의 모습에 오히려 그들이 불편이 많았나 봅니다. 이제는 회식등을 제외하곤 거의 안 부릅니다. 저도 그냥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스트레스를 푸는데 누구는 술과 함께 풀고 누구는 하나님과 함께 푸는 것 이라구요. 점점 왕따가 되어가지만 후회는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거룩한(?) 왕따의 삶을 이어 가렵니다. (직장에서의 술자리를 통해서 고급(?) 정보와 인적 교류가 이어지는게 많습니다. 이런 문화에서의 고립은 외톨이가 되어 외로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교류없이 거룩한 울타리를 쳐 놓고 어느덧 기계처럼 일만하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점은 하나님께서도 좋아하실 모습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어쨌든 요즘 예수님 믿는 재미가 정말 솔솔합니다. 아까 말씀 드린데로 붕붕 떠 다닙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천국의 삶이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20분 이상 예수님을 잊어버리는 적이 없다고요… 저도 감히 그렇게 되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문수 형제님, 이 곳에서 이미 천국 삶을 경험하고 계시다니 축하드립니다. "거룩한 왕따"를 선택하신 형제님의 충정과 결단에 존경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