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헤립이 하나님과 유다를 조롱하고
히스기야는 기도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직접 꿈에 강림하셔서
20절 부근에
"네가 감히 누구에게 교만하게 그랬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로다"
라고 하면서 꾸짖으셨잖아요.
여기서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는 여호와 당신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히스기야 왕을 가리키는 건가요?
저는 첨에 여호와인줄 알았는데
모 선교사님의 설교영상에서 그 분은
"우리가 스스로의 열심을 내려놓고 내게 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고백할 때 그제서야 하나님이 직접 움직이신다. 우리는 도우시는 성령님 수준이 아니라 다이렉트로 움직이시는데
앗수르 왕의 꿈에 나타나서
'야 너 따위가 내 아들 히스기야를 건드려? 네가 누군데?' 하면서 오히려 불순종했던 히스기야를 감싸십니다. 자신의 열심에 의해 산당을 제거했지만 막상 앗수르가 쳐들어오자 겁이 나서 성소의 금까지 긁어서 바치려는 인간적인 시도를 했던 히스기야. 그 때는 하나님이 '그래 어디 네 힘으로 해봐라.'라고 가만히 지켜보셨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결국 자신은 아이를 해산할 힘이 없는 여인과 같이 무력함을 하나님께 고백하자 그제서야 하나님께서 직접 일어나셔서, 예루살렘 금까지 긁은 비굴한 행동을 한 히스기야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라고 감싸시며 대신 싸워주십니다. 비굴하게 성전의 금까지 긁어내서 바치던 추한 히스기야를,자기의 힘이 무력함을 고백하자 그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우리가 자신의 힘을 내려놓고 정말 내 힘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고백할 때, 비로소 하나님은 직접,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으러 개입을 하십니다. 전쟁은 우리에게 속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는, 몇 시 몇 분이 아니라 우리가 전적으로 정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밖에 없다고 고백할 그 때가, 하나님의 때입니다"
라는 20분 설교말씀의 본문이었습니다.
제게 개인적으로 큰 감격을 준 말씀이었습니다.
큰 대의적으로 하나님의 전적 주권에 대한 부분과, 하나님의 때를 설명하신 설교이셨는데, 디테일하게 해당 본문에 대해 히스기야 = 거룩한 자 로 설명하시고 우리를 감싸시는 '아바 아버지'부분을 강조하신 것은 올바른 해석인지 궁금합니다.
큰 은혜를 받은 것과 별개로 조금 인본주의적, 가슴 따뜻한 신파극적(?) 해석을 겉들이신 게 아닌가...싶어서 질문해봅니다.
"아스라엘의 거룩한 자"는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칭하는 숙어입니다. (시89:18, 사1:4, 5:19, 41:14,16,20, 43:14 15등 참조) 그리고 앞뒤 문맥에서도 산헤립이 모욕한 대상은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 하나님이지 히스기야 왕이 아닙니다. (앞부분 10-19절과 뒤의 23-34절을 천천히 다시 잘 읽어보십시오.) 그 설교의 의도는 선하지만, 본문 의미를 무시한 조금 과한 해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