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을 지어놓고 그 곳에 머무르며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큰 사랑을 노래하며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격하는 절기가 초막절이다. 나의 초막절을 매일이여야한다. 너무도 무서운 죄 가운데 거하면서 그것이 죄임을 깨닫지도 못하였다. 잠시도 살아낼 재간이 없는 칠흙같은 환경을 조성하신 하나님을 이해 할 수가 없어 매일 원망과 불평만을 쉴틈없이 쏟아만 내고 있었다. 그런 죄인을 왜 사랑하시어 오시었는지, 죽음보다 무서운 죄를 쌓아놓고도 억울하기만 하고 분노마저 생기던 하나님을 향한 맘에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는 왠 은총인지, 왠 사랑인지... 나의 죄를 대속하시려 우리 예수님은 어떠한 죽음을 당하셨는지, 도무지 숨을 쉴 수 없는 은혜를 어찌 매일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런지.
죄사함의 선물을 받고도 또 죄 가운데 거할 수 밖엔 없는 기가막힌 죄인은, 치장하고 싶은 자신, 그래서 체면과 자존심에 목을 매고 자신의 어떠함을 드러내기 위한 일에 경건을, 거룩을,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며 그것이 또 죄악인지 깨닫지도 못하는 죄인임이 깨달아질 때, 또 부끄러워 어찌하지 못하고.. 그 때도 예수님은 수치스런 십자가를 대신 지시고 돌아가시어 이 죄인을 구원하여 주시니 어찌 찬양치 않을 수 있을런지.
앉으나 서나 초막에 거하며 나의 죄를 대속하신 은총을, 나의 수치스럼을 대신 지신 은혜를, 어찌할 수 없는 이 죄인에게 왠 사랑인지, 왠 은혜인지, 왠 선물인지... 매일을 찬미밖에 올려드릴 수 없는 우리주님, 나의 예수님께 오늘도 경배와 찬양을 올려 드릴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