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최근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한동안 홈페이지에 발길을 끊다시피 했다가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가 싫어서 그런 건 아니고 제가 신앙적으로 좀 많이 힘든 시기를 보냈어서...
그간 오십견도 오셨었군요. 지금은 괜찮아지셨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가능하면 주님께서 아픈 곳 없이 사역하게 목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질문하고 싶은 것은 금식기도에 관해서입니다.
믿지 않는 제 주변 친구가 왜 밥을 굶어 가면서까지 기도를 하냐고 물어봤는데(악의는 없이 그냥 순수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제가 '그냥 내가 해보니 좋더라' 외에는 딱히 대답해 줄 말이 없더군요.
예전에 3일 금식을 해 본 적 있는데 확실히 기도도 많이 하게 되고 금식이 끝나갈수록 영적으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은 반면 먹을 것들이 자꾸 생각나서 이래저래 장단이 있었습니다. 말씀과 목사님의 설교에 집중하고 싶어도 금식 끝나고 뭘 먹을지가 자꾸 생각나더군요. 그것도 평소에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온갖 것들이...제가 식탐이 좀 강한 편이긴 합니다만....^^;;;
성경에서도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라는 이사야서의 기록이나, 예수님께서도 40일 금식하셨다는 기록을 보면 금식이 분명히 끼치는 유익이 있는 것 같은데 뭔지 명확하게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금식기도는 왜 하는 것인지, 왜 하필 '밥을 굶는' 행위가 되었는지 성경적인 근거가 궁금합니다. 믿음이 약한 신자 친구나 불신자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고 싶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주제입니다.
이멜로 문의하신 질문이 밀려 있어
그것부터 처리한 후에 답변드리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