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손

조회 수 552 추천 수 19 2011.12.25 22:42:53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에서 자라나셨다.  예수님을 보내시어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아버지의 맘은 어떠하셨을까 싶다.  얼마나 안스러우셨을까?  독생자를 속죄제물로 보내시는 아버지의 맘은 차라리 자신이 대신 죽어줄 수만 있다면... 하시며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그런 맘으로 마리아의 자궁속에서 자라나는 예수님을 지켜보시며 보호하시는 아부지의 맘을 생각하니 전율이 인다.

택하신 자녀들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맘은 어떠하셨을까?  이 세상에 심부름 보내시어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살기를 바라셨건만 그저 내 욕심 챙기려,  내 명예 챙기려, 내 권세 챙기려 바쁜 나날을 보낼 것을 뻔히 아셨을 터인데.  세상이 너무도 멋져 세상과 짝하고 싶어 아버지는 아랑곳 하지 않을 것을 뻔히 아셨을 터인데.  빛이라 소금이라 이름지어 보내주셨건만 그 이름을  불편해 하며 상속받을 재산이나 몽땅 내놓으라고 아버지를 협박하며 윽박지를 것 뻔히 아시면서. 그럴  줄 뻔히 아시면서..... 엄마의 자궁에서부터 지금까지  보듬어 안아 주시고 업어 주시며 데려 오신 하나님이시다.

죄를 철두철미 미워하시고 차마 죄를 보시지 못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예수님께 몽땅 뒤집어 씌우시고 십자가에 못박으셨다.  그 아버지 맘을 알지도 못하는 이 죄인은 예수님을 그저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벽력같이 아우성 치고 있건만,  지금도 내 죄는 돌아보지 못하고 변명과 핑계로 바쁜 입술 되어 있건만,  이런 죄인을 향하신 사랑의 하나님의 절규하시는 손이 있다.  그 사랑을 구걸하시는 아버지의 손이 있다.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이다.  모두 다 회개하여 죄사함 받아 아버지 마련해 놓으신 그 나라로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그 손은 우리 주 예수님의 십자가이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쪼개진 짐승 사이를 홀로 지나가신 하나님.  언약을 깨뜨릴 인간임을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곳을 홀로 지나가셨다.  그 언약 어겨버린 우리의 죄를 대신 죽으시려 그 곳을 홀로 지나가셨다.  그 몸 쪼개시어 나 대신 죽으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일에 왜이리 가슴이 저리고 아프기만한지..... 내 죄를 대신 뒤집어 쓰시고 죽으시려 오신 예수님께 너무나 죄송스럽고 너무나 감사하여서 어찌해얄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38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37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4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1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86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45
1345 현대 역사가 목격한 하나님의 실존 - 이스라엘 6일전쟁 에클레시아 2012-01-07 559
1344 하나님의 실존을 나타내는 증거, '이스라엘의 독립' 에클레시아 2012-01-06 485
1343 성경은 역사적 사실이며 진리입니다 에클레시아 2012-01-05 552
1342 궁금한 것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 푸념(?) [2] More than Enough 2012-01-04 584
1341 그리스도의 흘리신 보혈 에클레시아 2012-01-03 492
1340 착각의 십자가와 복음의 십자가 에클레시아 2012-01-02 518
1339 한국교회가 왜 포도나무에 접붙임 안되었는가?( 3 ) [5] 유연희 2012-01-01 750
1338 부활의 의의 에클레시아 2011-12-31 476
1337 그예다 가족 여러분~~새해에도 행복하세요~~ file [4] 김성옥 2011-12-30 638
1336 에클레시아님께 [11] 저 장미 꽃 위의 이슬 2011-12-30 637
1335 고해 (告解) 에클레시아 2011-12-29 512
1334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열정 에클레시아 2011-12-29 491
1333 작은 선물...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2] 홍성림 2011-12-28 573
1332 십자가의 보혈은 사랑입니다 ② 에클레시아 2011-12-28 503
1331 하나님의 분노 에클레시아 2011-12-28 455
1330 십자가의 보혈이, 바로 '진정한 사랑' 입니다 ① 에클레시아 2011-12-27 357
1329 일어나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에클레시아 2011-12-27 405
1328 부활의 예표 에클레시아 2011-12-26 461
1327 상실된 교리 에클레시아 2011-12-26 434
» 아버지의 손 사라의 웃음 2011-12-25 55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