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괜히 선악과를 만들어 사람을 죄 짖도록 유도하였다고 하나님을 비난합니다.
과연 선악과가 없었다면 인간은 과연 죄를 짓지 않았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시간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 안에 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습니다.
규범이 없으면 방자히 행하기 때문입니다.
조물주와 피조물과의 관계는 완전과 불완전과의 관계입니다.
100%와 99.99999999999%는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완전과 불완전과의 관계입니다.
인간(범죄하기전의 아담)이 천사장보다 뛰어나고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불완전(죄성)은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어서 건강할 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언젠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어떤 식이든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불완전한 존재를 왜 만들었을까?
사실 ‘선악과를 왜 만드셨는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인간을 왜 만드셨는가?’ 라는 질문이 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그렇게 물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요한계시록에서 묘사한 완성되어진 하나님 나라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낙을 누리며, 왕 노릇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입니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면 왜 피조물을 지으셨나? 인간을 만드시기 전 왜 영계를 만드셨나? 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만드시기 전 영계는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것입니다. 인간을 만드시기 전 인간에게 필요한 이 세상과 우주를 창조하시기 전, 인간에게 필요한 영계부터 창조하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편의상 첫 번째 천국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인간이 창조되기 전 하나님이 첫 번째 만드신 영계에서 천사장 루시퍼의 타락과 더불어 영계의 타락은 인간 창조에 필요한 전제 조건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순서가 뒤 바뀌었다고 생각 해 보십시오. 오히려 인간이 영원히 회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가 될 수있기 때문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것이 인간 창조를 위한 전제 조건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인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신다는 전제하에 먼저 영계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완성되어진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낙을 누리며 왕 노릇할 존재를 존재케 하기 위하여 이 모든 것-영계와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은 자기와 함께 영원히 낙을 누리며, 함께 왕 노릇할 존재를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최초의 피조물-천사들-을 만드시기 전 이미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의 계획을 미리 다 세우신 후에 창조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간단한 프로젝트 하나를 만들 때에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서 만드는 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아무 개념없이 피조물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최초의 피조물을 만드시기 전 인간적으로 말하면 충분한 계획-인간을 구원시킬 무한대의 방법 중 자신을 죽이는 방법을 계획하시는 등-을 세우신 후에야 비로소 최초의 피조물을 만드신 것입니다.
이 존재는 그냥 되어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천사장 루시퍼(개혁교회에서 성경의 오역이라고 함. 그 무었이 되었던 사탄)의 반역으로 파괴되어질 영계, 그리고 아담의 범죄로 인해 파괴되어질 이 세상, 그리고 범죄로 인한 인간의 고통을 모르고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완성되어질 하나님 나라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을 존재케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것입니다. 선악과를 만드신 것도 그 과정 속에서 필요한 부분의 하나일 뿐입니다.
인간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키기 위한 무한대의 방법 중에서 굳이 이 방법을 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죽이는 방법까지 동원하고도 좁은 길을 간 소수의 사람만이 하나님과 함께 낙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것은 무한대의 방법 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그 사랑에 대한 반론을 누구도 제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낙을 누리는 이러한 특권은 좁은 길을 가는 존재에게만 허락되었습니다. 넓은 길을 가는 수많은 존재들은 자기네들끼리 싸우고 불의와 불공평과 압제와 거짓과 사기 등으로 서로 물고 물려 멸망 길로 가게 되지요. 또한 이들은 좁은 길로 가는 이들에 대한 연단의 도구로 사용되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면 이들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낙을 누리게 되죠.
다시 말하면 그러한 과정을 거쳐 불완전 피조물을 완전 자로 만들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낙을 누리게 하는 것.
(완전 자로 바꾸는 방법이 존재 자체를 완전 자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피조물이라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는 존재임에도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으로 완전체-하나님 자녀- 되게 하심을 말함. 만일 하나님의 능력이 없어지게 되면 한낮 찟어지기 쉬운 종이에 불과할 수 있음.그래서 전제 조건이 붙는다. 그 분에 의한 완전자)
이것이 하나님께서 피조물(영계)을 처음 만들 때의 계획입니다.
p.s :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기 때문이다.
사자새끼는 사자요, 소새끼는 소요, 사람의 자식은 사람이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다.
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을 벗어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