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창조과학도 고정란으로 실리고 있네요.
결론으로 말하자면 창조과학에 대한 아무 반론이 없읍니다.
다만 성경연대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더 생각 해 보자는 것입니다.
창조과학 홈페이지에 올린 질의 응답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창9:28~29
1.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 오십년을 지내었고 향년이 구백 오십세에 죽었더라
창11:10~26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세 곧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2.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3. 아르박삿은 삼십 오세에 셀라를 낳았고
4. 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 셀라는 삼십세에 에벨을 낳았고
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6. 에벨은 삼십 사세에 벨렉을 낳았고
7. 벨렉을 낳은 후에 사백 삼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8. 벨렉은 삼십세에 르우를 낳았고
9. 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 구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르우는 삼십 이세에 스룩을 낳았고
10. 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 스룩은 삼십세에 나홀을 낳았고
12. 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3. 나홀은 이십 구세에 데라를 낳았고
데라를 낳은 후에 일백 십구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데라는 이백 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
아브라함은 175세를 향수하고 죽었다.

성경학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연대기를 근거로 지구의 나이를 약 육천 여년이라 합니다.
노아 홍수 이전 연대에서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겠으나 노아 홍수 이후의 연대는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창세기 11장에 나타난 연대를 정리 해보면 에벨은 34세에 벨렉을 낳고 벨렉을 낳은 후 430년을 지낸 후 464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벨렉은 30세에 르우를 낳고 209년을 살아서 239년을 살았습니다. 아버지 에벨은 아들 벨렉보다 200년을 더 삽니다.
이런 씩으로 계산 해 보면 에벨은 아브라함보다 64년을 더 살고 죽었습니다.
노아가 홍수 후 350년을 살고 죽는데 아브라함 나이 58세에 죽었습니다.
노아의 아들 셈은 홍수 후 502년을 사는데 아브라함보다 35년을 더 살았습니다.
그 아들 아르박삿은 아브라함148세에 죽었으며, 그 아들 셀라는 아브라함보다 3년을 더 살았습니다.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예기입니다.
아브라함 시대에 아브라함의 행적에서도 보듯이 아브라함이 아브라함의 아비 데라가 살아 있을 때에는 아브라함은 부모와 함께 동행합니다.
   이것은 아담 이후 지금까지 인류의 공통 사항입니다. 그러면 할아버지와 조상들이 살아 있다고 하면 함께 살아가겠죠. 적어도 언어가 통하는 집단끼리는 말이죠. 그런데 아브라함의 아비 데라는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존재로 우상을 팔며 살아가는 존재 이었습니다. 연대를 보면 노아의 아들 셈부터 에벨까지 그 직계 조상들이 아브라함과 동시대에 살고 있었다고 하면 데라가 하나님의 존재조차 모르고 우상을 팔며 사는 일이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물론 믿는 집안에 믿지 않는 자녀가 있을 수 있지만 이 때 부모의 위치는 지금보다 훨씬 절대적이지요. 그것은 노아와 세 아들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노아의 세 아들이 모든 세상 사람의 비난을 다 받으면서도 노아의 일을 함께 했던 것은 그들의 신앙도 작용했겠지만 아버지의 위치가 무시하지 못할 위치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성경은 모든 상식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민 해 봐야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 시대 때에 아브라함의 바로 위 몇 대 조상은 죽어 없고  그 위의 조상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그것을 확대 해 본다면 아브라함의 조상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동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비슷하게 바로 위 몇 대 조상은 죽고 없고 그 위 조상들 다시 말하면 그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조상인 셈과 함과 야벳을 비롯한 노아의 홍수를 겪은 세대에서 직접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 즐비하게 존재 해 있는 데-이런 가설을 설정하는 자체도 우습지만- 이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이건 너무 심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비멜렉같은 신실한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 있었지만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아브라함 시대에 아브라함보다 오래 살고 있는 조상들이 곳곳에 있었다는 것은 성경을 너무 문자 그대로 해석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봅니다.
  보통 아비보다 먼저 죽는 경우가 있고 가끔 할아버지보다 먼저 죽는 경우가 있지만 조상들보다 먼저 죽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이 이야기 하는 것은 이러한 연대에 의해 지구의 나이가 육천년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이러한 주장이 창조과학회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줄을 압니다. 사실 창조과학회의 성과는 실로 눈부십니다.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진화론의 허구성을 요목조목 밝혀내는 데 가히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증거를 가지고 접근하는 데 그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지구의 나이, 우주의 나이 등을 100억년 이상으로 설정하는 엉터리 가설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수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과학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해석을 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신학자가 아닌 평신도가 성경 해석을 논하는 것이 우스운 것이지만 저는 적어도 건전한 성경 지식- 제가 유년주일학교에서부터 배워온 보수주의 신학- 위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비상식적인 행동-소위 말하는 기적-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이러한 기적을 행하실 때에는 목적 없이 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십니다. 그러나 성경의 95% 이상은 상식에 의해 쓰여 진 글입니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상식)로 나타내신 글입니다. 그러한 기본적 이해의 바탕 위에서 성경을 해석해야한다고 봅니다. 이 구절은 기적도 아니고 그냥 연대에 대한 기술입니다. 비상식에 의한 기술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구의 나이가 몇 년인지는 몰라도 이 성경구절을 보고 이해할 때 최소한 육천년은 아니라고 보아집니다. 이 비상식적인 부분을 계속 붙들고 성경 년대를 육천년이라고 계속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는 결과를 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에벨과 벨렉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두 가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는 이 사이에 시간 차이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백살에서 백살까지 수명이 짧아지기까지 천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백살에서 이백살까지 수명이 짧아지기까지  이천년 이상 걸리지 않았나 생각 해 보았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바벨탑 사건입니다.
바벨탑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 세상을 벌 하셨는데 세상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을 뿐 아니라 환경의 급격한 파괴가 일어났지 않았나 추측 해 봅니다.(환경 파괴로 인해 노아 이전 이후의 수명이 급격히 달라지듯이 인간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 질 수도 있고, 급격한 환경 파괴로 공룡도 서서히 멸종되어 몇 백 년 후 완전히 멸종되었을 수도 있고...)
  아마도 바벨탑은 인류 최대의 건축물이 될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 건축물을 없애기 위해서 엄청난 외부의 충격을 가하지 않았나? 그렇게도 생각 해 봅니다. 다시는 이 건축물을 기억하지 못하게...
이로 인해 노아 때와 같이 모든 인간이 다 죽지는 않았지만 환경 파괴가 되었고 환경 파괴로 인해 노아 이전 이후의 수명이 급격히 달라지듯이 다시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지 않았나 생각 해 봅니다.
이것은 시간의 흐름은 아니라고 보는 쪽에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어쨋든 이 사이의 시간은 구속사와 관련이 없으므로 생략이 된 듯합니다.
마태복음의 족보에서도 애굽 노예시기의 족보를 생략하였듯이...
제 생각이 짧다면 이 부분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학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어 이 부분에 대한 오해와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구원의 역사와는 상관없지만 맞지 않는 숫자의 미스터리에 대하여 그냥 한번 생각 해 보았습니다.

정순태

2013.01.08 14:17:42
*.142.126.91

매우 재미있는 발제를 하셨군요!
형제님이 제기하신 일부 부분에 대하여 급하게 검토해 봤습니다.
그 결과 형제님 주장처럼 '셈이 아브라함보다 더 오래 살았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답글로 올리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49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49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700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58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6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99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56
1510 애굽 430년 시절 [2] 배승형 2013-01-28 729
1509 어느 불효자의 감사기도 [3] 운영자 2013-01-25 639
1508 아담의 영성 [1] 배승형 2013-01-25 561
1507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1] 배승형 2013-01-22 2363
1506 이스마엘을 낳은지 13년 배승형 2013-01-18 614
1505 왜 멜기세댁이 아니고 아브라함이었을까? 배승형 2013-01-15 770
1504 아내 사래를 누이라 속인 아브라함 [4] 배승형 2013-01-11 2566
1503 노아 홍수 이후 연대에 대하여 배승형 2013-01-08 858
» 노아의 아들 셈은 아브라함보다 오래 살았다(?) [1] 배승형 2013-01-08 2041
1501 [re] 노아의 아들 셈은 아브라함보다 오래 살았다(?) - 아닌 것 같습니다. [5] 정순태 2013-01-08 1269
1500 왜 가나안이 저주를 받았을까? 배승형 2013-01-03 1124
1499 새해 복 마니 마니 받으세요. ^^ [6] 사라의 웃음 2013-01-01 574
1498 사탄은 이 세상 어떤 인간보다 하등 존재이다 [2] 배승형 2013-01-01 637
1497 저 하늘에(천국에는) 과연 눈물과 슬픔이 없을까? 배승형 2012-12-29 807
1496 왕노릇 배승형 2012-12-26 558
1495 그들의 눈이 밝아 배승형 2012-12-25 1066
1494 선악과가 없었다면 죄를 짓지 않았을까? 배승형 2012-12-24 703
1493 MY WAY 홍성림 2012-12-24 570
1492 왜 이마와 오른손에 짐승의 표를 받게 했을까? [2] 배승형 2012-12-23 1266
1491 뱀은 과연 하와에게 말을 했을까? [2] 배승형 2012-12-22 92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