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세 였더라
아브라함 나이 75세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란을 떠났습니다.
그 아내 사래의 나이 65세.
그런데 얼마 후 기근으로 인해 애굽 땅에 내려갑니다. 애굽으로 갈 때에 아브라함은 사래의 아름다움 때문에 자기가 죽을까 봐 사래와 합의하여 자기의 누이라고 소개하기로 합니다.
실지로 애굽에 들어갔을 때 사래의 심히 아리따움이 왕궁에 전해지고 임금이 자기 아내로 삼을 정도로 사래는 예뻣습니다. 육십대 후반의 여인이 이집트 온 나라를 들썩일 정도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십여 년이 지난 후 아브라함 나이 99세 때, 사래 나이 89세 때 여전한 사래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랄왕 아비멜렉이 사래를 자기 아내로 삼습니다.
실지 사라 나이 89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건은 아브라함 99세 이후 100세 사이에 묘사된 사건입니다.
사라가 127세를 살고 죽었으나 그 당시 수명이 데라가 205세에 죽고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은 것을 보면 그 당시 보통 사람의 수명을 백대 후반에서 200대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요즈음 수명 80세와 비교하고 생리가 50세 전후로 끊어진다고 보았을 때. 사래의 90세 나이는 요즈음으로 치면 생리가 완전히 끊어진 50대 후반, 많이 보면 60대 초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랄왕 아비멜렉이 자기 아내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요즈음 연예인 중에도 이즈음에 아름다움을 뽐내는 여자 연예인이 종종 있지 않습니까?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얻었으니 이 때 사래의 나이 76세, 지금으로 보면 사십대 중, 후반 정도로 추정 해 볼 수 있으며, 사래가 하나님의 언약을 포기하고 인간적으로 하갈을 아브라함의 후첩으로 주었을 때가 요즈음 나이로 추정 해 보면 40대 중후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으로 말하자면 사라가 89세에 임신을 하였다는 것은 사라의 생리가 완전히 끊긴 몇 년 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삭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 나이 100세(요즈음 나이 60대)에 이삭을 낳았다고 성경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은 알다시피 하나님께서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삭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적인 사건입니다.
추신:출산의 능력은 남자의 나이에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나이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데라가 130에 아브라함을 낳았다면 성경에 전혀 언급이 없지만 아브라함의 예에서 보듯이 아브라함은 데라의 두번째 아내 그 이후의 여자에게서 출산되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래의 잉태가 어쩌면 경수가 끊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가능할 수도 있었다란 느낌,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 얼마든지 생리적으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슬그머니 들게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왠지 사람의 생각이 개입되어 하나님의 능력이 짐짓 지워져 버리는 듯한 그런 생각이 들기에 솔직하게 말씀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