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재림은 항상 초림과 대조되는 관점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은 모든 이의 가시범위 안에 드는 장소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영광중에 오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에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마27:45)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전 세계가 암흑천지로 변한 것은 아닙니다. 십자가 처형장이 있는 예루살렘과 그 주변 일원이 그랬다는 뜻으로, 그와 같은 용법의 진술로 이해하면 됩니다.
말하자면 초림에는 베들레헴 마구간 구유의 아기 예수로 아주 평범하게 오셨기에 아무도 몰라봤던 것과 정 반대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계시록의 나팔도 문자적으로 따지거나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 없습니다. 모든 이에게 종말의 심판임을 확실히 알 수 있고 분명히 들리는 방식의 소리가 있을 것이라고만 해석하면 됩니다.
지구에 물리적으로 모두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밤낮의 시차도 있기에 어차피 지구의 반쪽 인구는 볼 수 없습니다. 실제로 바로 자기 땅에 재림하셔도 지하실이나 병실이나 밀폐된 건물 안에 있으면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크린 목사가 그래서 주님이 지금 당장 세계 어느 곳으로 오셔도 SNS 로 전 세계에 생중계 되기에 성경말씀 그대로 성취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보다 과학이 더 발달될 미래에 큰 영광중에 주님이 오시면 그야말로 일순간에 전세계에 생중계될 것입니다. 또 그 발달된 인간의 과학문명과도 비교가 안 되는 큰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럼 모든 사람이 보고 놀라고 그 앞에 무릎 꿇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믿은 신자는 영광스런 구원의 완성이 되지만 아직 믿지 않는 불신자는 더 이상의 유예가 없는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그 때는 회개할 기회나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신자들은 세상 끝 날까지 또 세상 땅 끝까지 때를 얻든 못 얻든 복음을 증거 해야 하는 것입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야기는 지구상의 물질계에서의 종말에 관한 한 과학자의 공상 내지는 아주 잘 봐주어야 예측일 뿐입니다. 마지막 종말은 물질계뿐 아니라 영계의 창조주, 운행자, 심판주이신 하나님 그분의 이 세상 전체를 영적인 측면에서까지 종결짓는 일입니다. 거기에 로봇이 개입할 여지는 티끌만큼도 없습니다.
2/11/2015
P.S.
신수홍 형제님
노파심에서 진정으로 재차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 이단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말도 안 되는 지옥 천국 체험 간증도 넘칩니다.
죄송하지만 형제님이 그런 사이트들의 옳고 그름을
분별할 신앙적 수준이 아직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아예 그런 사이트들과는 담을 쌓으시고
정통복음주의 개신교 교회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며 교계에서 인정받는,
정식으로 기독교의 기본교리부터 착실히 배우시기 바랍니다. 샬롬!
아직 많은 궁금증들이 남은 것 같은데
우선 그런 성경공부를 통해 해결하시되
그런 공부에 참여하기 전이나
다른 이에게 묻기 싫고 물어도 분명한 대답을 못할 때에는
언제든 저에게 물어봐주십시오.
제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샬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