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행2:37)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행7:54)

 

사도행전2장37절은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의 반응이다.

그리고 사도행전7장54절은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의 반응이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은 회개하고 3000명이나 세례를 받았다.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은 스데반을 돌로 쳐 죽였다.

그런데 그 반응이 놀랍게도 똑 같다.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똑 같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똑같이 마음에 찔렸는데 한 무리는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고,

한 무리는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이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

 

심지어는 베드로의 설교내용이나 스데반의 설교내용이나 거의 유사하다.

오히려 스데반의 설교 내용이 더 자세히 예수님을 묘사하고 있다.

 

똑같은 설교를 듣고 똑같이 마음에 찔리는데 그 결과는 너무나 극명하게 반대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첫번째는 하나님의 간섭 여부이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무리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회개의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로 초기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무리에게는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내어버려 두셨다.

 

하나님께서 내어 버려 두시면 인간도 귀신처럼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떨면서도 회개할 수 없는 존재일 뿐 아니라 오히려 악만 저지르고, 죄만 저지르는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둘째는 그들의 감정 상태이다.

 

한 무리는 회개의 감정이 일어났지만, 한 무리는 분노의 감정이 일어났다.

사람이 한 번 분을 품으면 그 분을 끝까지 폭발 시켜야 후회를 하든지, 회개를 하든지 한다.

그러나 분노의 감정은 하나님 안에서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다.

상담에서는 화를 표출하지 않고 품고 있으면 홧병에 걸리기 때문에 화를 표현하라고 한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이다.

믿지 않는 세계에서는 분노를 어떻게 다스릴 지를 모른다.

그냥 화를 내라고 한다.

그냥 더 큰 분노가 쌓이기 전에 차라리 화를 자주내어 화를 키우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화는 화를 낳는다.

분노는 분노를 낳을 뿐이다.

그러기에 빈곤의 악순환처럼 악순환이 계속될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한 사람은 분노를 다스린다.

즉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분노의 순간에, 화가 치밀어 오르려는 그 짧은 순간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분노를 가라 앉힌다.

화를 내지 않고도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으며, 화가 축적되지도 않는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 기쁨과 평안을 세상이 빼앗을 수 없다.

 

하나님, 예수님의 그 사랑과 기쁨과 평안이 저의 마음을 늘 주장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31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58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34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59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70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07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60
514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신의 성품에 참예] 김문수 2007-09-16 1228
513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김문수 2007-09-11 1142
512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김문수 2007-09-08 1345
511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김문수 2007-09-06 1044
510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체 말라 김문수 2007-09-05 1068
509 신학을 하지 않은 사람도 교회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이준 2007-09-05 1746
508 신학을 하지 않은 장로가 신학교 총장이 되다. 이준 2007-09-05 982
507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바벨탑과 회개] 김문수 2007-09-03 1037
506 성령으로 믿음을 좇아,성령으로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길] 김문수 2007-09-02 882
505 인간적인 객관성[혹은 개인생각]은 언제든 변질될수있다.[나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1] 김문수 2007-08-30 904
504 [re] 참과 거짓의 판단 [성령] 이준 2007-08-29 1175
503 상한심령을 긍휼히 여기시는 지존자 [까불면 다친다] 김문수 2007-08-28 902
502 아~~알수없는 내인생[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김문수 2007-08-27 866
501 성경은 다 다른 것인가? 다 조금씩 틀리는 것인가? [6] 이준 2007-08-24 1567
500 살짝 미쳐야 누릴수있는복-팔복 [믿음의 실상-예수님의 길] 김문수 2007-08-23 908
499 자신의 내면을 볼줄아는 형제들[오직 예수님 공로와 은혜] 김문수 2007-08-23 882
498 "목양자"라는 단어의 뜻이 무었입니까? [1] 백운산 2007-08-21 1078
497 위로 올라갈수록 부패해지는 인간들-[인본주의로인해 성령소멸] 김문수 2007-08-19 889
496 십자가복음을 알고 믿고 사자와 전투 [1] 김문수 2007-08-11 1165
495 참과 거짓의 판단 [성령] [1] 김문수 2007-08-11 143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