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구를 만드실 때에 자체적으로 정화하는 기능을 부여했으며 이전에도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온난화 현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역사상 처음 있는 현상입니다. 인간이 이기적 탐욕으로 자연을 무차별로 훼손하고 온갖 유해물질로 환경을 오염시켰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환경을 오염하지 말고 청정지구로 회복시키려는 운동을, 이미 상당히 늦었지만,  본격적으로 전지구적으로 벌려야 하고 신자는 당연히 그 일에 적극 동참은 물론 앞장서야 합니다. 

간혹 일부 신자들이 세상의 모든 일을 하나님이 전적으로 주관하시므로 기도만 하면 온난화도 해결해 주신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가 잘못하면 부모가 벌을 주고 용서하든지, 완전히 잘못을 고칠 때까지 용서를 보류하는 것처럼 인간이 저지른 잘못이니까 인간이 고쳐나가야 합니다. 

물론 신자들은 이 일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 일도 않고 기도만 해서 하나님이 도깨비방망이 휘두르듯이 고쳐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지난 잘못을 회개하고 모든 나라가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서 지구를 회복시켜나갈 수 있도록 또 그럴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효과적인 방법과 자원이 개발되도록, 그 위에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간섭도 임하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교회와 신자가 이 일에 적극 동참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어제 올린 아래의 글도 참조하십시오. 

펜데믹을 끝내려면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필연적으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며 그 뒤에 피조계가 저주에서 자유로워질것입니다. (그 원인에는 인간 활동에 의한 요인,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개변과 뒤틀림, 하나님의 주권적인 경고적 개입과 뒤흔듬 모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죠)환경을 지키려는 개개인 및 집단의 크고 작은 노력과 헌신은 선하고 필요한 일이지만, 그러한 인간적 노력의 결실에 궁극적인 희망을 두시진 마시길 바랍니다.

마치 우리가 우리 몸의 건강 관리와 운동과 병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아무리 잘 치료하고 관리해도 노화와 죽음은 피할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몸의 부활 이후의 삶을 소망하듯이, 지구와 우주에 대한 소망에 대해서도 하나님 왕국의 완성 이후를 바라보십시오.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되 육신적 죽음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듯, 세상의 멸망과 재창조 역시 담담히 받아들이시면 근심과 부담이 덜할것입니다.

(한 인물이 극적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라... 저는 그럴수 있는 분은 재림하신 예수님뿐이라고 믿지만... 만일 먼 혹은 가까운 미래에 획기적인 과학기술로 지구를 테라포밍하거나 저온핵융합로를 상용화시킨다거나 해서 지구 문제를 기발하게 해결해버리는 자가 나타난다면, 도리어 인류는 교만해진 나머지 하나님의 직접적인 천벌적 재앙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적그리스도가 그런 천재적인 현세적 구세주의 모습으로 출현할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