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말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얘기할 때, 자식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부모라든지,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에 맞서서 총을 든 갱단에 맞선다든지,불탄 건물에 연인을 구하러 뛰어든다지

 

 

이런 '사랑'과는 달라서 이 본문과 붙여서 예시들면 안되는 거죠?


master

2023.08.03 03:21:03
*.115.238.9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4:18) - 말씀하신 대로 문맥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설명합니다. 특별히 신자를 먼저 사랑하셔서 택하여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십지가에 드러난 그 사랑을 말합니다. 요컨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설명한 후에, 그 사랑 안에 들어온 신자는 더 이상 정죄함이 없고(롬8:1), 또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낼 존재나 사건은 하나도 없음을(롬8:39) 확신하게 되므로,  예를 든 것 같은 사랑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실제로 성경 본문이 말하는 바도 앞뒤 내용과 연결하면 바로 그렇게 하라는 뜻입니다. 

 

본문 후반부는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앞에서 말한 내용(1-3장)을 보충해서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실현한 사랑을 몰라서 심판을 두려워하는 자는, 또는 이미 그 사랑 안에 들어왔으면서도 그 사랑을 잊고서  두려워하는 신자는,  자신의 삶에서도 죄를 짓거나 무엇보다 형제 이웃 간에 온전한 사랑을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1-3장이 강조하는 주제). 특별히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3:16) 같은 사랑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아니 반드시 예로 든 그런 사랑에 대해서도 본문 후반부의 의미로서 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신자가 삶에서 주위에 그 사랑을 나눠주며 실천하는 차원에서 앞 장의 내용들과 연결해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성경해석에서 분문의 뜻을 정확히 찾은 후에 앞뒤 문맥은 물론 그 책 전체의 주제와 내용과도 연결해서 따져봐야 합니다. 저자는 당연히 한 책 안에선 동일한 주제(들)에 대해 일관성 있게 진술하기 때문입니다. 

 

억울한사람

2023.08.06 15: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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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진작 읽었는데 로그인을 할 일이 없어서 이제 답댓글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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