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예정론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용어때문인지 제 선입견 떄문인지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운영자님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타락을 계획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인즉슨 아담이 타락할 것을 알았지만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자유의지가 가진 인간으로 만드셨고 예수님을 보내
사람들을 구원할 계획까지 미리 짜신 것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로마서
9: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하시느니라
9: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9: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어리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9: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9: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리요
이 부분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히 쓸 그릇을 만들 었다고 하셨고 그 천히 쓸 그릇을 완악하게 하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사도행전
4: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4: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이 글을 보자면 하나님께서 악도 계획하신 것 처럼 나와서요...
정리하자면 악을 바라볼 때
세상 만사는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이고, 악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인간에게서 비롯되지만 그 인간의 악 역시 선하심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다고 봐야하는건가요?
그리고 답변4에서
하나님꼐서 제한된 구원을 하시는 이유는 CROSS님이 설명하신대로
모두 구원하면 공의의 하나님을 모르시기 때문으로 제한된 구원을 하시는 것으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분명 모두를 구원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일부만 구원하시는 이유는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으로 놔둬야 하는 걸까요?
죄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인간에게만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강제로 죄를 짓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하나님은 죄를 짓지 않으시면서도 동시에 죄의 발생을 작정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어제도 답변 드렸지만, 지옥에 있는 자들은 모두 다 예수님을 미워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그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준다하더라도 그들은 예수님께 순종하는것보다 스스로 지옥에 머무는것을 택합니다.
지옥은 하나님이 강제로 던져서 가는곳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원해서 들어가는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옥에 있는 자들 중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하나님이 어떻게 의로우실수 있느냐고 물어볼수 있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의로움의 개념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의로움의 개념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의로움이란 자기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모든 일들을 스스로에게 의롭다고 여기신다는 것 입니다.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시는것 같으니 영상들과 책을 보시길 바랍니다
존 파이퍼 - APJ: 사람들을 지옥으로 예정하시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나요? - YouTube
폴워셔 God preordained the fall - YouTube
하나님이 죄를 예정하시는가? - YouTube
존 파이퍼 - APJ: 우리는 그리스도를 선택할 자유의지가 있나요? - YouTube
존 파이퍼 - APJ: 우리 의지가 자유롭지 않다면 왜 우리에게 책임이 있나요? - YouTube
Paul Washer I don't understand election - YouTube
영상은 위와 같고
책은 다음의 책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존 파이퍼 - 하나님의 두가지 뜻 >
< 존 파이퍼 - 하나님은 의로우신가 ? >
존 파이퍼 - APJ: 우리 의지가 자유롭지 않다면 왜 우리에게 책임이 있나요? - YouTube
이 동영상 보다보니 이런 의문이 드네요...
모든 인간은 원죄를 갖고 태어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예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근데 영상에서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예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인데 어떻게 하나님을 안 받아들였다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맨 처음에는 죄 있는 인간들 중 어떤 인간은 구원하시고 어떤 인간은 공의로서 지옥에 보내시는 하나님을 이해해 보려 했는데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두 원죄를 갖고 태어난다는 점에서
점점 더 이해가 어려워지네요ㅜㅜ
중요한것은 예정이 아닙니다. 예정에 대해서 머리 싸매고 고민해봤자 하나님은 예정에 대해서 가르쳐주시지 않으십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할수 있는 이유는 제가 예정에 대해서 2년 동안 고민해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것은 예정이 아니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것이고 동시에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것 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 하는 자를 믿을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 하는 자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 구원이란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이니 자유의지니 예정이니 이런것들은 사실 몰라도 됩니다
중요한것은 예수님과의 관계이고 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초가 되는것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경험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아는것 이며 예수님을 사랑하는것 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면 자연히 죄에 대해서 민감해질것이고 죄를 미워하게 될것이고 죄에 대해서 고민하게 될것이고 그리고 또한 예수님이 어떠한 성품을 지니셧는지 알게 될것이고 예수님이 사랑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것 이며 예수님이 증오하시는 것들은 무엇인지 알게될것 입니다. 예수님을 닮고 싶은데 닮지 못 한 자신을 보게 되면 정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하나님께 아뢰고 거룩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거룩하게 살고자 노력하고... 회개하고... 그냥 그렇게 사는겁니다.
신학적 지식이 머리에 꽉차있어도 충분히 지옥에 갈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지식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지식은 자신이 직접 예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아는것이 이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아는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지식도 필요하긴 합니다. 문제는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지식만으로는 구원에 이를수 없다는것 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지식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되려면 자신이 직접 성경과 기도와 순종으로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알고자 애써야 합니다.
저도 어떻게 하면 구원에 이르는지 10년을 고민하였지만 가장 진리에 가까운 답은 예수님과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은혜의 수단( 설교, 성도와의 교제, 기도, 말씀 ) 통하여 예수님을 알아가는 과정속에서 그리고 나 자신을 정직한 마음으로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서 참되게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그리고 주님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은 원죄를 갖고 태어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예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근데 영상에서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예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인데 어떻게 하나님을 안 받아들였다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Dudjjd님 로마서 1:18-23을 꼭 천천히 읽어보십시오. 엄청나면서도 정밀한 자연과, 인간 스스로 누구나 갖는 도덕적 양심과, 물질계에 제한되어 출생과 죽음을 자기 의지로 행할 수 없고, 생존 자체도 이미 마련되어 있는 환경과 자원으로 영위한다는 점들을 곰곰이 따져보면 창조주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신자는 자기가 세상의 주인이 되어서 제 멋대로 살고 싶어서 돈을 주인으로 삼아서 돈의 힘에 굴복하며 일생을 살면서 하나님을 끝까지 거역 대적하기 때문에 자기 죄의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받지 못한 자는 구원을 받지 못하므로 본인의 책임을 따질 계제가 되지 못하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의 교만과 욕심과 고집으로 평생토록 완악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실존하는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인정해도 그분이 어떤 분이며 세상과 죄인들을 어떻게 다스리는 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고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찾지도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자신이 하나님 뜻 안에선 죽어 마땅한 천하 죄인 중의 괴수이고 그 죄를 스스로는 절대 씻을 수 없으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평생토록 그럴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바꿔 말해서 기독교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보다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알고서 믿음으로 따라가는 삶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제가 자고 있는 동안에 많은 논의가 오고갔네요. 그런데 CROSS님의 답글에서 조금의 보충설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타락 때문에 십자가가 필요했던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때문에 인간의 타락이 필요했습니다." - 무슨 글이든지 전체 문맥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예정론의 경우는 단어, 문구, 문장 하나하나만 따로 떼어 놓으면 정확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상기 문장도 자칫 예수님 때문에 일부러 인간의 타락을 유도한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제 답글에 대해서 Dudjjd님이 "아담이 타락할 것을 알았지만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자유의지가 가진 인간으로 만드셨고 예수님을 보내 사람들을 구원할 계획까지 미리 짜신 것이라고 이해가 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리고 CROSS님의 상기 인용문이 타락 후에 어쩔 수 없이 십자가를 마련했다는 뜻으로도 들릴 수 있는데, 십자가는 태초부터 인간 타락 전에 이미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요1:1-5)
"하나님은 죄를 짓지 않으시면서도 동시에 죄의 발생을 작정하실 수 있습니다." - "죄의 발생을 작정했다"는 것은 죄 자체를 계획한 것이 아니고, 인간이 죄를 지을 것을 아시고 허락하셨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로마서 9:18-22의 해석:
토기장이에 관한 설명은 어디까지나 비유입니다. 된장을 닮을 뚝배기를 만들지, 파티에 쓸 고급 접시를 만들지는 전적으로 토기장이에게 달렸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구원으로 택할지 그냥 유기하실지는 당신의 절대적 주권에 달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하시느니라" -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했다고 해서 그로 죄를 짓게 능동적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당신을 거역 대적하고 있는 완악한 상태대로 그냥 두셨다는 것입니다.
로마서의 저자인 바울이 이 문장에서 자기가 강조하려는 주제를 - 하나님의 절대적 선택- 더 잘 드러나게 하려고 대조법이라는 수사법을 사용했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앞에 긍휼을 베푸는 것의 반대되는 뜻으로, 즉 긍휼을 베풀지 않았다는 뜻을 더 분명히 드러나게 하려고 완악하게 하시느니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로 원죄 하의 불신자는 처음부터 계속해서 완악한(죄를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계속 거역 대적하고 있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에게 따로 더 작동한 측면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완악하다"라는 말은 "목을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세우고 굽히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자기만 세상에서 최고로 높이며 자기 멋대로 사는 교만한 불신앙을 말합니다. 죄를 지어서 사악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지막에 설명한 이런 내용을 알아서 다른 성경해석에도 스스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 신자도 성경해석학 책을 구해서 참조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4:27-28의 해석:
"세상 만사는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이고, 악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인간에게서 비롯되지만 그 인간의 악 역시 선하심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다고 봐야하는건가요? "
원칙적으로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로 애굽의 바로에게 사백년이나 노예로 핍박받게 한 것도 다 하나님의 계획이었듯이 말입니다. 당연히 바로는 자기가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끝까지 전혀 모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대로 두고도 하나님은 당신의 영원하고 거룩한 계획은 한 치의 차질 없이 이루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만사를 통치하시면서 역사의 주인(His-story: history)이 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유대 대제사장과 공회, 유대 대중, 헤롯 왕, 빌라도 총독 로마군병 등 모두가 자기 의지대로 행하도록 허용하시고도, 결국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에 대해 완전히 승리하시고 인류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제가 세상 비극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언급한 "하나님은 태초부터 마지막 날까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에 드러난 구원의 은혜로만 이 땅과 모든 인류를 다스린다는 것입니다."라는 설명이 이 질문의 답변이 될 것입니다. 불신자 개인이나, 그 공동체의 악은 일상적으로 그냥 그대로 두시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방향과 목적에선 하나님이 그 악마저도 당신의 계획에 포함시킵니다.
추가질문에 대한 해답
"모두 구원하면 공의의 하나님을 모르시기 때문으로 제한된 구원을 하시는 것으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분명 모두를 구원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일부만 구원하시는 이유는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으로 놔둬야 하는 걸까요?" - 둘 다 옳으나, 전자는 신학적 해석을 한 것으로, 후자는 실제적인 이유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후자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어떤 목사님들은 이런 말씀을 하셨고 저도 이 말씀들에 동의 합니다.
인간의 타락 때문에 십자가가 필요했던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때문에 인간의 타락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지 않으시면서도 동시에 죄의 발생을 작정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택함이 즉, 예정하심이 없다면 모든 인간들은 스스로 지옥에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