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3장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ㅡ> 회칠한 무덤(겉)과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속)을 대조하였는데
회칠한 무덤은 길 옆에 있던 가난한 사람들의 무덤을 행인들이 쉽게 식별하기 위해 회칠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회칠한 무덤을
겉으로는 화려하게 포장해서
썩고 냄새나는 속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이해를 하였는데
오늘은 회칠한 무덤이
화려함과는 의미가 다른 것 같습니다?
무덤에 회칠하는 주된 이유는 썩고 냄새나는 속을 감추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질문에 말씀하신데로 눈에 잘 띄어 행인들로 하여금 무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시체 또는 무덤을 만진 사람은 7일간 부정하게 되기 때문)
회칠한 무덤은 낮에 빛을 받으면 아름답게 보인다고 합니다. 바리새인들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나 속은 더럽다는 비유 그대로 본문의 회칠한 무덤은 처음 이해하신데로 바리새인들의 화려한 겉치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해
'회칠한 무덤'이 이처럼 바리새인들의 화려한 겉치장을 강조한 비유라면 '평토장한 무덤' 역시도 봉분이 없어 행인들이 무덤인줄 모르고 접촉하게 되어 부정하게 되는데, 그 속은 시체와 같이 부패하여 더러움으로 가득찬 바리새인들이 겉으로 경건하고 의로운체 속여 사람들을 부정하게 만드는 악한 존재라는 비유로 이는 그 부패한 무덤속을 감추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