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성령님이 내재하시면 신자는 평소에 성령님을 느낄 수 있나요?
질문 2. 요한복음 14장 26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위의 말씀에서 가르치고 생각나게 한다는 것이 예를들면 종종 성경말씀이 떠오른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질문 3. 구약시대에도 성령님이 가끔씩 역사하셨던 것으로 아는데 구약시대에서는 왜 성령님이 내재하지 않으셨나요?
성령님에 관한 질문이라 구체적으로 가르치자면 끝이 없기에 가능한 알기 쉽게 간단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 1.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8) 평소에 성령님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간섭 내지 역사였다는 사실을 지난 후에 인지할 수 있는(바람이 불고 나면 그 불었다는 사실은 인지할 수 있듯이)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평소에 성령님이 자기 안에 분명한 인격체로 내주하셔서 나와 교제 동행하기를 기뻐하신다는 확신과 함께 그분의 인도에 대한 열린 마음과 꾸준한 간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신자에겐 예를 들면 성경을 읽을 때에 깊은 깨달음을 주고, 순전한 믿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할 때는 내면의 미세한 음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주거나 새로운 지혜를 주시고, 현실에서 어떤 문제가 전혀 불가능해 보였는데 합력하여서 선하게 결과 짓고, 죄인을 구원으로 초대 인도하고, 성도들과 교회의 덕을 세우게 하는 등의 은혜를 받습니다. "아! 이것은 하나님이 아니고는 주실 수 없는 깨달음과 역사다, 내(주변 사람들)가 생각하거나 행한 일이 아니다. 성령님의 역사다."라고 절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간섭은 반드시 하나님의 선한 뜻과 그리스도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게 만들고 갈6:22-23의 성령의 열매를 결실 맺게하는 일입니다. 성령이 신자 개인의 형통만을 위하는 은혜를 주시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질문 2. 성경은 항상 당시의 상황(바꿔 말해서 문맥상)에서의 의미부터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 때에 제자들에게 당신께서 승천하시고 대신 오실 성령님이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그 때는 신약성경은 아직 저작되지 않았고 십자가에 달리시기도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오시면 일차로 십자가 구원의 의미를 가르치고(요16:8-15, 고전2:6-16, 12:1-3 꼭 찾아서 읽어보십시오.), 또 삼년 간의 공사역 중에 가르치신 내용들(예, 산상수훈 마5-7장)의 의미를 정확히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오순절에 성령 세례를 받은 후로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고 예수님에 관해 가르치며 순교까지도 감당했고 그 전에 신약성경도 저작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인용하신 요14:26을 오늘날의 신자에게 적용하자면 제자들과 똑같은 깨우침과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 말씀하신 성경말씀이 종종 떠오르는 일도 성령의 역사임에는 틀림없으나 예수님이 가르치신(본문) 의미 중의 하나의 실례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오히려 질문 1의 답변에 더 어울립니다.
질문 3. 성령님은 간단히 말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사역(죄에서 구원하여 성도로 살아가게 함)을 대신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은 삼 년만 소수의 제자들과 제한 된 장소와 시간에서 교제 구원했습니다. 영으로 오신 성령님은 무소부재하시므로 그 후의 모든 세대의 모든 죄인에게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히 내주하시는 이유는, 신자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고 신자더러도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사역을 평생 토록 준행하게 하도록(마28:18-20, 지상명령) 신자와 동행하며 인도해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한마디로 성령님이 본격적으로 모든 신자에게 내주하시려면 그 전에 예수님이 먼저 오셔야만 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어떻게 죄인을 구원하는지 다 가르치시고 그리고 십자가에서 실제로 대속 구원을 이루시고 부활까지 보여 주신 후에(요1:1-14 꼭 참조하십시오.) 성령님이 오셔야만 질문 2의 답변처럼 신자들이 복음을 온전히 깨닫고 그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구약 시대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에 대해서 점진적으로 계시하는 시기였습니다. 메시아 예수가 이런저런 목적으로 오신다고 이스라엘 백성, 그것도 일부 선지자들에게 깨닫게 해주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은 성령님이 일부 선지자나 하나님의 일꾼에게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때에 특정한 하나님의 뜻만 계시해주었으므로 개인적 인격적으로 내주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