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잘 지내시지요?
요즘 또 고민중에 있는 질문이 있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항상 고민상담을 해주시는 목사님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제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고 싶어서 기도중에 있습니다.
저는 20대 내내 캐나다로 이민가기를 희망했었습니다.
5년전 캐나다에 이민을 가기위해 이민컨설팅 회사와 상담을 하며 계약금을 지불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제가 운영하던 인터넷 쇼핑몰이 신고를 당해 기소유예를 받으며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이어트 관련 용품을 판매하였는데, 이것이 불법인줄을 알지못하고 판매를 하다가 신고를 당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제가 캐나다에 가기를 막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12월 28일부로 기소유예가 범죄기록에서 삭제되게 됩니다. 그래서 캐나다에 가고싶다는 마음이 계속 듭니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민을 가고싶다고 기도를 드렸는데, 응답이 없어서요..
계속해서 기도하면, 제가 알아듣도록 응답을 주실까요? 언제까지 기도를 해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기도 응답이 없다면 거절로 보아야하고 가지말아야하는 것일까요?
기도응답이 되지않아 답답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12월님 캐나다 이민을 오래 동안 소망하고 준비했으니까 계속 그대로 진행시키십시오. 기도한다고 직통으로 '예스' 혹은 '노'라고 하나님이 대답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이번에도 막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지 않고 순순히 카나다 이민을 가게 된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도 속단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신자를 향한 뜻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캐나다 이민을 가든, 한국에 남아서 생활하든), 그 외부적 환경이나 하는 일을 정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works)은 신자 본인의 자유의지에 대부분 맡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자가 어디에 있던 당신의 뜻을 실현하는 충성되고 거룩한 당신의 종(백성 person)이 되기만을 원하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