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그동안 위태위태하게 버텨 오던 제 데스크탑 컴퓨터가 드디어 완전히 고장이 났습니다.
달팽이 속도로 꾸물거리고, 가끔 얼어 붙고, 컴퓨터 속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더디
이젠 어떻게 해도 윈도우가 떠지 않습니다.
고치든지 아무래도 이참에 새것을 장만하든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우선 하드만 빼서 차고에 묵혀 두었던 낡은 컴퓨터에 끼워서 급한대로 쓰면 되겠는데
제가 조립을 잘 할 줄 몰라 조카가 학교 갔다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지금 이글도 조카 노트북을 이용해 쓰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는 손녀와 축구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는데
이번 주는 또 컴퓨터 때문에 망가지게 생겼습니다.
준비된 글 한 두개도 올리지 못함을 방문자님들에게 우선 사과드리며
제 마음이 더 답답하고 급하다는 사실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넉넉히 승리하시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샬롬!
3월27일부터 4월9일까지 아버지께서 이스라엘 여행을 시키심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사의 가이드가 아닌 가이드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이 500만원을 빌려? 줌으로 지하실에 예배 처소를 마련하였습니다. 재료만 사고 모두
제힘으로 하였지요. 심지어 강대상까지 헌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어느교회에게 버리는 책상과 의자를 많이 가져와서
오히려 남었습니다.
목사님 . 도와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아버지께서 넉넉히 일할 수 있도록 하시겠지요,
저는 이제 주시는 대로만 사는 것이 습성이 되어서 아주 편안합니다. 물론 목사님도 그러시겠지요 .
뼈저리도록 아버지께서 목사님을 사랑하심이 느껴집니다. 건강하십시요, 정말 뵈옵고 깊은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