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어머니와 저는 '헌금대표기도에서 하나님께 물질을 드렸으니, 물질을 허락해 달라' 라는 기도가 옳은지 옳지 않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 도중 저도 모르게 어머니께 화를 많이 내서 무척이나 어머니께 죄송드려 오늘 집에 가서 바로 사과할 예정이지만, 어머니와 저의 이야기가 끝을 맺지 못해 이 질문을 목사님께 가져옵니다.
저는 헌금기도에서 '물질을 드렸으니, 물질을 허락해 달라' 라는 기도가 옳지 않다고 어머니께 말했습니다.
돈을 바라는 기도는 옳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삶이 어렵고 매우 가난한 사람이 몇 푼 모아 헌금을 드렸지만, 더 이상의 삶이 힘들어져서 하나님께 물질을 구하는 것은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머니의 말씀이 맞는 것 같고, 하지만 돈을 달라는 기도는 조금 아닌 것 같고, 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목사님,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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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또 어제 어머니와 이야기 도중 나왔던 내용인데요.
저희 교회 비전은 333비전입니다.
300명의 사역자, 3000평의 성별된 거룩한 땅, 30000명 이상의 성도가 모인 교회 = 333
이여서 333비전인데요.
저는 333비전이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숫자로만 성도의 수와 땅의 평수를 생각하는 것은 성도 그 자체의 믿음과 성숙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어머니는 교회 비전에다가 333비전이라고 적어놨다고 해서, 그 333비전을 이루기 위해 성도들에게 강압하는 것도 아니고, 성도들의 믿음의 성숙도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333비전에 대한 것도 아직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목사님, 알려주세요.
안상수 형제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비교적 간단한 문제인지라 밀려 있는 문답 글 하나 올린 후에
곧바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