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24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로마서 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위의 두 구절에서 요한복음은 믿음을 가지고 영생을 얻은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로마서에서는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는 이유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우리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대에 설까요?
그리고 만약 심판대에 서서 각자의 일을 직고할 때에 (롬 14:11-12) 허물이 드러난다면 천국 혹은 지옥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입니까?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4:19-20)
롬14:10은 이미 구원 받은 신자가 다시 심판받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모든 성경 말씀은 절대로 한절씩 따로 해석해선 안 되며, 반드시 앞뒤 문맥에서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롬14장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죽음의 은혜로 구원 받은 신자는 삶에서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10절은 바로 앞의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9절)과 같이 봐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사람이 살아 있을 때나 죽었을 때나 주인(심판자)이시므로, 인간이 형제를 판단(심판)하여 업신여길(정죄 배척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11-12절에서 모든 사람의 잘못과 죄악은 하나님만이 일대일 개인적으로 판단하신다는 의미를 덧붙인 것입니다.
이미 성령으로 거듭나서 구원받은 신자라면 우선 기본적으로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길 생각이 잘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쩌다 감정이나 죄성에 져서 그랬다면 내주하신 성령님이 반드시 그 잘못을 깨닫게 해서 회개로 인도해 주십니다. 상기 롬14:11,12에서 자기 죄를 주님께 직고하라고 권했듯이 말입니다. 또다시 하나님의 판단을 받아 심판으로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 죄를 깨닫고도 회개하지 않거나 동일한 죄를 다시 범하면 하나님의 징계는 따릅니다. 아래의 글을 다시 참조하십시오.
저 두 말씀을 vs로 상충된다는 것으로 작성자분께서 이해하셔서 모순이라고 생각하시고 의아해서 질문주신게 맞나요?
롬 14:10 말씀에서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뜻 대로 거하는 구원받은 신자는, 하나님이 내주해있기 때문에 사랑이 가득하므로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길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형제를 업신여기고 비판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속에 있지 아니한 것이고, 그렇기때문에 하나님이 내 안에 없다면, 곧 예수님이 내 안에 없다면 그것은 예수님과 접붙임이 되지 않은 것이므로 애초에 구원받았다고 본인이 착각할 뿐, 실제 구원받지 못한 '가라지'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심판대 앞에 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적어주신 요한복음과 로마서가 상충될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 혹시 제 답댓글을 읽어서 이해 안되시는 부분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