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8:1-12 예정과 자유의지

조회 수 143 추천 수 1 2017.10.23 03:19:57

렘18:1-12 예정과 자유의지  10/23/2017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1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악에서 돌이키면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했던 재앙에 대해 뜻을 돌이키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한다.(8-9절) 당신의 계획을 취소 수정한다는 말이다. 그럼 인간들의 행위를 보고 점수를 매겨 구원을 주는 행위 구원을 말하는 것인가?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 진리와 반대되는 방식으로 구원을 주신다는 것인가? 영원히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 뜻을 변개 수정 취소할 수 있다는 뜻인가? 성경은 항상 앞뒤로 잘 살펴서 읽어야 한다. 나아가 신구약 66권 전체가 말하는 진리와도 최종적으로 비교검토해 보며 해석해야 한다. 본문의 8-9절만 살피면 완전히 행위구원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그 앞의 1-6절을 말한 바탕 위에서 즉, 그것이 전제 내지 조건이 되어서 이어지는 8-9절의 의미를 제한한다고 봐야 한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터지매 토기장이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으로 만든다고 했다.(4절) 토기장이는 잘못 되어 터지거나 모양이 마음에 안 드는 토기는 부수어서 그 흙으로 다시 새것으로 만든다. 토기장이는 하나님을, 진흙은 인간(사회)을, 토기는 최종적인 구원과 심판을 상징한다. 인간 토기장이는 몰라도 전지전능하신 그분의 계획에 오류가 있어 다시 수정할 리는 없다. 비유의 해석 원리는 비유가 강조코자 하는 가장 분명한 뜻 하나부터 찾아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하나는 진흙은 오직 하나님의 완벽하고 절대적이고 주권적인 섭리와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이다. “진흙은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이라고(6절) 다시 확인했다. 인간적 시각으로는 회개하면 하나님이 뜻을 바꾸어서 징계와 심판을 취소해주는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원래 계획대로 시행하는 것처럼 여겨질 뿐이다.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분이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냉혹하고 고집스럽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계속해서 예레미야를 통해 회개하라고 촉구했으나 인간들이 완악하게 고개를 뻣뻣이 세웠다.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고”(12절) 큰소리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끝까지 뉘우치지 않을 것을 다 아시고도 당신의 하실 바를 다 하신다. 미리 알기에, 정확이 말하면 유다의 배역마저 그분의 완벽한 섭리 안에 들어 있기에 인간의 잘못을 보고 차후에 계획을 변경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미리부터 인간을 일부러 완악하게 만든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분의 영원한 작정과 인간의 행함 사이에 상충되는 점이 전혀 없다. 하나님은 너무나 광대하신 분이라 인간이 아무리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자유의지를 갖고 행해도 당신의 거룩하신 통치는 반드시 이루신다.

 

그런 거룩하고 완벽한 통치의 절정이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이다. 유대인들은 마음대로 그분을 모멸 핍박하고 나름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룬다는 열성을 갖고 주님을 십자가에 매달았다. 실은 주님은 인간적 의로움과 사악함과는 전혀 상관없이 아무 말씀 없이 십자가에 스스로 오르셨다. 신자가 그분을 자신의 구세주로 자기 의지로 영접했어도 실은 그분의 영원하고 거룩하신 작정과 섭리에 따라 그분이 그 은혜 안으로 이끌어 주신 것이다. 다른 말로 그분의 신자를 향한 계획에 수정 취소가 절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행할 일은 날마다 그분이 주신 소명을 재점검하여 그날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실행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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