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13-31 올바른 설교의 판별 기준 셋 2/2/2018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13:23)

 

선교사로 파송 받은 바울 일행은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이르러 관례대로 안식일에 회당을 방문했다. 당시 회당 예배에선 방문한 랍비에게 성경을 강론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는데 마침 바울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바울의 설교들을 살피면, 실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와 집사들의 설교가 다 그렇지만, 일관된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이스라엘 역사전반을 축약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맺은 언약을 언급한 후에 메시아에 대한 예언부분을 인용하면서 그 언약을 완성하고 예언대로 성취된 구주가 예수라고 결론 맺는다. 또 그 예수를 몰라보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지만 부활하셨고 우리가 부활의 증인이라고 덧붙인다. 바울이 유대인들로 깨닫기 원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성경을 해석하는 기준은 오직 예수와 그 십자가 구원이라고 한다. 구약성경은 그분이 오신다고 계속 예언하면서 꼭 오셔야만 하는 이유 즉, 죄에 찌든 인간과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타락한 양상들에 대한 진술이다. 사도들이 설교할 당시는 신약성경이 없었지만 그들이 설교한 그대로 예수님이 오셔서 행하신 일과 인간에게 미친 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지금 바울은 메시아에 대한 구약예언을 잘 살피면 예수가 그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비록 그를 죽인 큰 죄를 범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회개하고 그분을 따르라고 간곡히 권한다. 너희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아무 말 없이 죽으셨다는 것이다.

 

둘째는 너희가 지금이라도 회개하면 구원 받을 수 있는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27절) 예수가 수난 받고 십자가에 죽을 것이라고 선지자들이 예언했는데 선지자들의 예언이 예수에게 해당되는 줄을 모르고 그랬으니 용서 받을 여지는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인간의 죄를 그대로 두고도 완벽히 이루신다. 예수를 죽이는 죄야말로 인간이 스스로 씻을 수는 도무지 없다. 따라서 십자가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경륜일 뿐 아니라 인간의 죄 그를 죽인 죄까지 용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기들이 그 증인이라고 했다. 예수의 부활을 실제로 목격한 자들이 많고 그렇지 않다면 이런 설교를 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나아가 자기들이 전하는 부활의 도 때문에 스데반, 요한처럼 순교 당한다 할지라도 분명한 사실이자 진리이기 때문에 거짓을 전할 수 없다는 것이며 나아가 자기들에게도 부활 생명이 보장되어 있으니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메시지는 사실상 바울의 생생한 자기 체험이었다. 그야말로 구약예언을 잘못 해석한 대표이며, 예수와 그 제자를 죽인 스스로 용서받지 못할 죄인의 대표이며, 또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한 예수를 만났다. 그는 십자가 앞에서 죽어 마땅한 죄인으로 옛사람이 완전히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났다. 또 부활을 믿기에 순교를 각오하고 설교는 물론 전도하고 있다. 과연 오늘날의 설교와 전도는 어떠한가? 구원 순교 부활은 없고 예수 뜨겁게 믿으면 복 받는다는 거짓 속임과 그것을 위장하려는 인간적 감동 스토리뿐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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