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구원 받고 싶어요...

조회 수 208 추천 수 0 2024.06.06 06:41:23

안녕하세요, 목사님.

 

1년동안 올려진 글만 보다 이제는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직접 글을 적습니다.

 

목사님, 저는 소위 말하는 모태신앙이지만 믿음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 참된 진리와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23년을 살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기적을 보여주셨음에도 하나님의 존재를 온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2월에 하나님께서 저를 아주 많이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마음에 감동으로 깨닫게 되었고 처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행복과 사랑이었고 그 사랑을 힘입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제 삶에 아주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너무 아이러니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느껴진  그 후로  하나님께서 주인인 세상에서 내가 주인이 돼서 내멋대로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숨쉴 수 없는 공포감에 1년을 살아왔습니다..

 

그 공포감을 매일 저를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소망 없게 만들었습니다. 

 

더 공포스러웠던 이유는 예수님을 믿고 부활하심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하는데 저는 제 스스로 아무리 노력해도 믿음을 만들어 낼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은 느껴지지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고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이 온전히 믿어지지 않기에 매일같이 지옥의 공포에 휩싸여 소망없이 살아갔습니다.

 

목사님, 이제 저는 정말 소망이 없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저를 구원해달라고요..은혜를 베풀어달라고요..

 

1년째입니다..

 

솔직히 살 힘이 생기지 않습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 같아요.

 

영혼구원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다른 것이 전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의 글을 보다가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신건 아닌지라는 의심을 하게 됐습니다..사실 그 의심만으로도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럽고 비참합니다..

 

목사님 저는 믿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 없어서..구원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 만나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하지만 1년째 답이 없으신 그분을 바라볼때 내가 지옥이 너무 두려워서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을 예수님이 아셔서 진실되지 않은 마음이라..응답이 없으신건지.. 라는 의심도 들었어요(여기 사이트에어 지옥 가기 싫어서 구원을 원하는 마음만은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적혀있어서요)  그런데 거짓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목사님, 저는 정말 지옥이 두렵고 영혼구원을 받고 싶습니다..  영혼구원만 받을 수 있다면 그 사실 하나로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평생을 주님 섬기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 구원이라는 선물을 너무너무 받고싶습니다..

 

제가 원한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이들의 구원을 원한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소망을 품으며 힘겹게힘겹게 매일 조금이라도 말씀을 읽고 기도합니다..

 

목사님, 저는 이제 어떻게해야할까요...

이 터널의 끝이 과연 있을까요...

 

소망하며 기다리고 싶지만

이 끝에 아무 답도 없으실까봐 한편으로 두렵습니다..

저를 택하시지 않으신걸까봐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P.s 목사님..제 마음이 연약하고 강하지 못해서 조금만 강하게 말씀하셔도 저는 무너집니다. 또 공포에 시달립니다..목사님 부디 부드럽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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