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잘 지내셨죠? 먼저 늘 귀한 사역과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문의 좀 드리려고 글 남깁니다.
다름 아니라 저는 그동안 장로교 출석을 하였는데 이사와 함께 약 4년 전부터 친척이 다니고 있던
감리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현재 저희 목사님 말씀이 성경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서 그동안 잘 다니고 있는데요
얼마 전 칼빈주의 5대강령을 살펴보다가 이와 정반대되는 개념이 알미니안주의 5대교리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잘 아시는 내용일테지만 알미니안주의 5대교리를 인터넷에 있는 글 복사해 옮겨놓았습니다.)
찬찬히 들여다보니 기존 장로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너무 달랐습니다. 특히 다섯번째 교리인 한번 얻은 구원도
잃어버릴 수 있다라는 내용에 조금 충격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앞으로도 감리교를 계속 출석해야 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출석중인 교회에서는 이러한 구체적 내용을 아직까진 설교로 듣진 못하였습니다. 다만 성화적인 측면을 많이 강조하시는 분이시며 예배중 자주 공동번역 성경으로 다시금 성경 본문을 읽어주는 정도입니다. (또 덧붙이자면 주일설교에서 예수 십자가 보혈 및 십자가 복음 메세지는 일년 통틀어 다섯 번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러나 감리교가 번듯하게 전국 곳곳에 있고 아직까지 감리교를 이단이라고 폄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들어본 없어서
의문이 더 듭니다. 이 알미니안주의 5대 교리가 감리교의 교리가 맞는건지요. 아니면 제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건지요.
아래 내용만 보면 감리교 출석을 그만둬야 할 것 같은데요,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자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1) 예정에는 조건이 있다.
하나님은 믿는자를 선택하신다. 그런고로 하나님은 믿는 자를 예지하신다.
2) 속죄는 보편적이다.
그리스도는 선택을 받은 이들만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니요 인류전체를 위하여 죽으셨다. 그러나 그를 믿는 이만 이 은혜를 받는다.
3) 타락은 전적이 아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선행의 능력이 전부 상실된 것은 아니다. 아무리 죄가 깊은 인간이라도 하나님께 향한 능력이 있으므로 구원에 들어가려면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4) 신의 은총은 불가항적이 아니다.
죄있는 인간은 하나님께 향하는 능력과 함께 신의 은총을 반항하는 힘도 있다.
5) 죄인이 중생후 다시 중죄를 범하면 영원히 구원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신자가 예정되었다고 해서 그것은 영원히 구원을 보증할 근거가 될 수 없다.
알료사님 여전히 건강하시죠?
이 문제는 아주 민감한 문제인데다
저희 방문자나 회원님들에게도 영향을 주므로
제가 나중에 개인적으로 이멜로 답변드리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