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으로 배워온 구원의 확신

조회 수 511 추천 수 23 2011.10.24 12:09:11
남 못지 않은 종교적 열심과 특심 속에서 때론 바리새인처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이 참 잘 자라는 신앙이라 여겨왔다.  자주 신앙생활을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도 보았지만 그럴 때 마다 목회자들로부터의 가르침은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창피스런 신앙이니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여야한다는 이론적 배움이 떠올랐다.  스스로 점검표를 만들어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한다.  그럼 나는 구원을 받았다.  삶의 실체는 누구도 모르고 오로지 하나님만 아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다 이해하여 주신다.  그리고 너무도 사랑하여 주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주시지 않으셨나.  그러니 난 이미 구원 받았고 삶 가운데 아직도 죄성이 나타남은 자잘한 자범죄이니 그 때 그 때 마다 회개만 하면 된다.  그러하니 나는 원죄를 용서함 받은 구원받은 백성이 분명하다.  라고 생각 속에서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왔다.  

예수님이 청년에게 설명해 주신 거듭남의 비밀은 성경을 대할 때 마다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정말 모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듯한 가시적인 일이 있으면 오히려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주님은 바람을 비유하여 주셨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분명한 거듭남이 있다고 설명하신다.  그 궁금증은 다시 나의 확신,  이론으로 배워온 구원의 확신이 떠오르며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같은 것이니 나도 분명히 구원받았지만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음이 또 자연스럼일 것이야.  하며 스스로에게 궁금증을 설명해 주었다.

그렇게 나의 구원의 확신은 이론 속에서 생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감상에 젖어서 감사하여 눈물짓고 그 아픔 고통을 어떻게 나를 위해 당해 주셨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 절절히 감사하여 성찬식 마다 울고 불고... 어느 성찬식 때에는 나의 죄가 너무도 커서 감히 포도주와 떡을 입에 넣을 수가 없었다.  너무도 죄송하여 떨리는 손으로 떡을 입에 겨우 겨우 넣고서 씹는 순간 정말 나는 사악하기 짝이 없어 예수님의 몸을 이렇게 먹는구나.  그 분의 아픔 고통은 얼마나 심하셨을까?  비례해 나의 죄과가 얼마나 컸을까?  그런 생각이 드니 그만 바닥에 어푸러져 울고 싶고 바닥에 나뒹구르며 회개하고 싶은 격한 감정들로 어찌할 줄을 몰라 절절 매었었다.

자주, 아주 자주 그런 생각에 젖어드는 나는 분명 구원 받았다라고 생각하였고 많은 이웃들에게 또 내가 배워온 이론적 구원의 확신을 강요하며 그리 믿어 의심치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살아왔다.

어느날 신앙서적을 접하다가 이론적 구원이 있고 실체적, 개인적 구원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나를 대입해 보면 도무지 이론적인지 실체적인지 또 궁금하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구원의 확신이 온 후로는 삶이 뒤바뀌고 자신도 완전 뒤바뀌었음의 간증을 들을 때마다 참 의아하여지고 그런 신앙생활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늘 궁금하였었다.  이왕 신앙생활하는데 나도 그러한 기쁨 가운데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일이 나에게도 생겼으면 참 좋겠다라고 자주 생각하게 되었었다.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 신앙생활을 할 수만 있다면 항상 답답한 듯,  또 종교적 열심으로 덧칠하는 듯 교회에서 요구하는 모든 종교적 행위에 최선을 다하고 행하여도 여전히 갈급한 이 맘이 사라지진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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