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능력

조회 수 694 추천 수 18 2012.05.13 23:45:02
우리 홈피교회로 인도받기 전,  어찌나 영혼이 갈급하였던지 신앙서적을 침대위에,  화장실에, 그리고 일터에 가져다 놓고 한꺼번에 서너가지 책을 읽어야만 조금 갈증이 해소되는 것을 느끼곤 했다.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깨달을 수는 없었고 내가 걷고 있는 방향이 옳바른 곳인지가 늘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신기하게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난 후,  하나님은 이 곳에 손을 잡아다가 이끌어 놓으셨다.  읽는 말씀마다 어찌나 달고 어찌나 맛있던지... 정말 다른 책을 볼 여유가 없어졌었다.  워낙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맛난 양식이 이 곳엔 채곡 채곡 쌓여있었기에 그러했다.  진귀한 식탁위에 너무도 풍성한 음식이 차려져 있었기에...

멘토는 정말 너무도 소중한 분임을 이젠 알 것 같다.  만약에 운영자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회심후 나는 자유주의로 달음박질 쳤을 것이다.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율법에서 복음으로 자유를 얻게된 것을 자칫 방종의 기회로 삼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죄된 본성을 이미 다 아시고 계셨기에 이 곳으로 손을 잡아 이끌어 놓으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내 공로로 둔갑시키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면서 내 자신을 지속적으로 사랑하며 살았을 것이다.  

십자가의 공로를 잊고 내 자랑에 정신없었을 때,  읽는 말씀들은 어찌나 가슴한켠을 칼로 도려내는 듯 아프고 시리던지,  그러면 운영자님께 아프다고요~~ 하면서 화를 내고 삐치고,  심술부리고... 정말이지 악동도 그런 악동은 없었을 것 같다.  이제 목사님께 이 지면을 통하여 감사와 죄송스럼을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의 죄된 본성은 수시로 찾아와 나를 유혹할 터인데 그 때에도 죄송스럽지만 또 죄를 지적하여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말씀 앞에서 은혜 받기도 하고 또 쓰리고 아파 견디기 어렵다고 하소연하기도 하면서 여러 모양의 환난들은 우리 가정에 불어닥쳐왔다. 그러나 전에 없이 그 환난 앞에서 너무도 평안히, 의연히 대처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읽은 말씀들이 생각이 나며 그 말씀들이 나를 견디어 내도록 도우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업터 한 곳에서는 물호스가 터지는 바람에 한겨울에 온통 물바다가 되었었고 다음해 같은 달에 다른 한 사업장에선 옆가게에 불이 나는 바람에 두어달 가량 장사를 할 수가 없었다.  받아놓았던 세탁물들이 모두 그으름에 시커매지고 불탄냄새가 옷에 스며들어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느라 진땀을 뺐었다.  가게안은 온통 숯검댕이 같았고, 온방이 되질 않아 몇겹의 외투를 겹쳐입고 청소를 해야했고,  살고 있던 집은 비워줘야만 했고,  크레딛은 다 망가져서 아파트 얻을 돈도 없고,  아이들은 학교 가까운 맘씨 좋은 할머니에게 맡겨야했을 때,  그렇게 한꺼번에 닥친 환난 앞에서 신기하게 의연해질 수 있었음은 너무 신기하기만 했었다.  그간 배워 두었던 말씀들이  하나 하나 생각이 나면서 하나님은 무조건 옳으신 분이심이  심령 가득 넘쳐나기 시작했다.  분명히 이런 일이 우리 가정에 필요한 일이기에 허락하신 사건임을 확신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  그 때 교회 성도님들이 찾아와 검댕이로 얼굴이 온통 얼룩이져 있는 모습으로 찬양드리며 청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대성통곡을 하였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이처럼 평안할 수가 있느냐며.. 결국 말씀의 능력이였음을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운영자님께는 이론으로 배워왔던 것들이 실체가 되어짐이 신기하다는 멜을 보내드릴 수 있었다.

나는 말씀의 능력을 분명히 믿는다.  내면의 아픔들,  그리고 환경의 어려움들 앞에서 말씀은 항상 하나님의 품 속으로 나를 인도하여왔다.  그 말씀들은 아픔을 치유해 주셨고 환경의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부어주셨다. 그리고 이론으로 배워 온 것들이 실체가 되어지는 놀라운 기쁨도 허락해 주셨다.   난, 십자가 사랑으로만 조리되어진 말씀이 있는  홈피교회,  우리 홈피교회를 세워놓으시고 혹여 천국가는 길에서 비껴갈까 보아 이 곳으로 손을 잡아 이끌어 놓으신 자상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5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4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7
1420 왕이신 나의 하나님 사라의 웃음 2012-05-26 550
1419 예수님의 신부 사라의 웃음 2012-05-25 575
1418 나의 의로움 사라의 웃음 2012-05-23 515
1417 [re]의인님 댓글에 대한 답글( 예수는 없다 질문7) [6] kwangtae park 2012-05-23 596
1416 부끄러웠던 일들 [2] 사라의 웃음 2012-05-21 601
1415 내면의 고통 사라의 웃음 2012-05-20 587
1414 예수는 없다 질문7 [9] kwangtae park 2012-05-19 940
1413 처음 미국에 도착헀을 때 사라의 웃음 2012-05-18 534
1412 [re] 예수는 없다 질문6 [3] 운영자 2012-05-18 831
1411 어버이날의 선물 사라의 웃음 2012-05-16 429
1410 스승의 날이네요~~ [3] 사라의 웃음 2012-05-14 551
1409 병아리의 톡톡거림 사라의 웃음 2012-05-14 573
140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 .머.니 [1] 홍성림 2012-05-14 830
1407 예수는 없다 질문6 kwangtae park 2012-05-14 940
» 말씀의 능력 사라의 웃음 2012-05-13 694
1405 인간의 교묘한 죄악 [2] 사라의 웃음 2012-05-12 597
1404 그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사라의 웃음 2012-05-11 563
1403 [re] 예수는 없다 질문5 운영자 2012-05-11 931
1402 호세아가 '好世兒'에게 [2] 쌀로별 2012-05-11 652
1401 옛본성 [2] 사라의 웃음 2012-05-10 64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