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장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원죄 하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사탄에 미혹되어서 죄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알고 율법을 잘 지키는 유대인들도 당신을 거역 대적하기에 거짓의 아비 마귀의 자식이라고 정죄했습니다.(요8:44-47) 성경적으로 예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 모든 불신자는 사탄에 미혹된 자들입니다. (고후4:3-4) 예수를 믿어서 성령이 내주하는 신자에겐 귀신(사탄)이 시험 유혹은 할 수 있어도 그 안에 완전히 들어가 멋대로 조종할 수는 없습니다. 그 자는 아직 예수를 온전히 믿기 전이고 귀신까지 들렸으니 더더욱 사탄에게 미혹된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는 최소한 한가지 연결된 주제나 스토리 안에서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시면 작은 동그라미를 앞에 붙인 구절이 있는데 그것이 스토리나 문단을 나누는 표식입니다. 우선 누가복음11장의 14절과 27절에 작은 동그라미가 붙어 있기에 14-26절까지가 연결된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그 안에 포함된 상기 구절은 그 전체 맥락(14-26절)에 비추어서 해석해야 합니다.
그 앞의 14-20절의 내용은 예수님이 귀신들린 벙어리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자 다시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이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쫓아낸다고 했고, 예수님께 하늘로 온 표적을 구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당신을 시험해보려는 그들의 나쁜 의도를 아시고 주님은 당신께서 사탄의 힘을 빌려서 귀신을 쫓으면 오히려 같은 편끼리 싸우는 꼴인데 그럼 그 나라는 망한다고 깨우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바알세불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선언했습니다.
따라서 주님께 치유 받기 전의 벙어리는 귀신 즉 사탄에게 붙잡혀 있었습니다. - 이것이 21절의 강한 자(사탄)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킨 것에 해당되고 벙어리는 사탄이 소유하고 있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탄보다 더 강한 자이신 하나님(예수님)이 와서 귀신을 쫓아냄으로서 그 사람이 사탄에게서 풀림을 받았는데 그것이 22절의 말씀의 뜻이 됩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이 사탄을 굴복시키는 강력한 권능으로 사탄에게 미혹된 사람들을 그 사슬에서 풀어내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