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장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ㅡ> 12절의 '그러므로'가

7~11절과 연관성이 있는 건지요?


master

2023.09.10 15:56:55
*.115.238.98

며칠 전 답변에서 작은 동그라미로 성경의 문단을 구분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동그라미가 7:7과 7:13의 앞에 붙어 있으니까, 7-12절은 한 문단으로 연결된 주제입니다. 또 그러니까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붙어 있는데, 앞에서 설명한 내용이 12절의 근거, 이유, 조건, 동격 등이 된다는 뜻입니다. 본문에선 대등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의 7-11절은 단순히 기도하라는 권면이 아니라, 신자는 하나님과 이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되었기에 그런 친밀한 사랑을 바탕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12절이 그러므로라고 시작하므로 그와 같은 친밀한 관계를 이웃과 맺기 위해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남도 동일한 마음으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절 마지막 결론으로 이것이(7절에서-12절의 이것 앞부분까지인데-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율법과 선지자"를 함께 붙여서 말할 때는 구약성경 전체를 의미하는 관용구입니다. 따라서 그 결론의 의미는 "구약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을 간단히 줄이면 하나님과 이웃을 동일하게 진심으로 사랑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율법사의 질문에도 상기의 마7:7-12와 동일한 의미의 답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0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46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23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4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6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893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48
3820 살떨리는 기도 (우찌무라 간조) [2] 국중후 2006-12-14 1360
3819 자전거 할아버지의 고통 김문수 2006-12-15 1122
3818 머리가 나빠서 이해가 잘 안되니 답답 합니다 이준 2006-12-19 1343
3817 2006 년 성탄에 file 허경조 2006-12-25 1278
3816 골통중의 골통사부의 기도 !! [4] 김문수 2006-12-25 1408
3815 광야의 헝그리맨의 거듭남 [2] 김문수 2007-01-07 1171
3814 ‘나는 나’ 다.!! 헝그리맨의 변화 [3] 김문수 2007-01-10 1155
3813 하나님관점으로 움직이는 헝그리맨 !! [3] 김문수 2007-01-12 1065
3812 헝그리맨을 다듬으시는 하나님 [1] 김문수 2007-01-13 993
3811 우리 전체의 본모습과 하나님 은혜 !!! [2] 김문수 2007-01-15 957
3810 맨발의 천사 최춘선님의 선배 김문수 2007-01-18 994
3809 가입인사드립니다. [2] 강현식 2007-01-18 989
3808 [바보같은 질문 #12] 국가관과 정체성에 대하여 김형주 2007-01-18 926
3807 짱돌맞아가며 변해가는 헝그리맨 !! [1] 김문수 2007-01-23 973
3806 안부가 궁금합니다 [1] 김형주 2007-01-23 1015
3805 돌로의 법칙이 부서지네... [7] 김 계환 2007-01-26 1509
3804 김유상 집사님은 건재하십니다. [2] 운영자 2007-01-26 1168
3803 총사령관님의 전무후무한 능력과 권위 [1] 김문수 2007-01-28 1261
3802 뼈에 관한 적나라한 진실 김 계환 2007-01-29 1115
3801 여호와는 나의목자시니...!!! 일체의 비결 !! [1] 김문수 2007-01-30 110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