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직업

조회 수 140 추천 수 0 2023.01.01 21:51:59

안녕하세요 목사님 새해가 밝았네요 하나님께서 올해에도 많은 복을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전에 질문에 정말 도움이 되는 답변을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질문이 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질문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문제는 이직할 회사가 광고, 마케팅 회사인데 여러 주 고객이 있지만 주 고객들 중에 무당들이 있습니다. 제가 일을 하게되면 무당들에게 광고해 줄 테니 우리 회사를 이용해 달라고 영업을 하게 되는 일이 될 텐데, 이런 일이 크리스찬으로서 문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회사가 광고해 줄테니 우리랑 계약해 주세요라는 일이 문제가 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고객중에 무당이 있어서 확신이 없어 혹시라도 잘못되는 일이 아닌지 불안하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무당의 일을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게 되는 일이라 거부감이 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한국에서 일한 경력이 없어서 취업이 힘든 상황인데 이번에 이직하게 되는 회사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서라도 해보는건 어떨까요?

 


master

2023.01.02 05:12:33
*.115.238.222

성충삶님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로 영육간에 더욱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일은 형제님의 현실적 상황과 믿음에 따라서 또 본인의 책임 하에 본인이 결정 시행할 문제입니다. 아무리 목사라도 제 삼자의 직업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이왕에 진솔하게 상의해주셨으니 성경적 원칙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당들을 광고해주는 일은 분명히 사탄의 세력이 확장되는데 크리스천이 나서서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격이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입니다. 현실적으로 생존조차 힘들고 이 직장이 아니고는 도무지 해결 방안이 없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기도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사탄과의 영적전투에 관한 기도는, 그것도 현재 형제님에게 절실한 문제인지라, 하나님이 의외로 쉽고도 빨리 응답해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이단집단이 소유 운영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바울이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전5:10)고 했듯이 그런 회사에, 미리 알았거나 몰랐거나 간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해도 됩니다. 그런 회사들은 자기 종교를 노골적으로 선전 강요하지 않고 일상적 회사업무만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당을 선전해주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으로 무당과 마찬가지로 사탄의 직접적이고도 충성된 종이 되는 셈입니다. 

 

그 회사에 다른 고객들도 많지만 무당이 주고객이라서 어쩔 수 없이 맡게 될 것입니다. 직접 무당들을 찾아가 만나 좋은 조건으로 설득 회유하여 광고주로 모셔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무당에게 고개 숙이고 그 말을 따르는 형국입니다. 나아가 그런 만남 가운데 형제님의 영이 반드시 눌리고 영적 전쟁이 격심하게 일어나며 심하면 그 농간 조종에 가끔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영험한  무당은 신실한 크리스천은 곧바로 알아보고 아예 상대도 하지 않으려들 텐데 그럼 영업실적이 아주 저조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무당만은 세일즈 하지 않게 해달라는 입사 조건을 회사측에서 받아준다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을 것임, 크리스천이 택할 직업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도무지 다른 길이 없고 잠시 경력을 쌓고 금방 다른 회사로 옮길 예정이라면 조금 사정은 달라지겠지요. 그러나 그 동안에도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반드시 형제님의 믿음으로 책임지고 영적전투에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드리는 이 권면을 잘 생각하면서 다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진지하게 해보십시오.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04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46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4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860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873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10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966
731 노아가 성택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요 ? 이준 2006-01-17 949
730 성경질문)세례에 대해 궁금해요 [2] Sarah 2009-04-23 949
729 예수는 없다 질문5 kwangtae park 2012-05-10 949
728 왜 죄를 고백해야 하며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해야 하는가? [4] 박근희 2012-07-04 950
727 말씀을 청종하고 작은자 2008-03-17 955
726 예배자 아브라함 주사랑 2009-01-17 955
725 질문있습니다. 최연임 2010-07-21 955
724 우리 전체의 본모습과 하나님 은혜 !!! [2] 김문수 2007-01-15 957
723 작은자의 기도 작은자 2008-04-15 957
722 출석교회의 전교인 연합 수련회를 마치고 [5] mskong 2012-08-06 957
721 인간의 누룩과 예수를 따르는 길-극과 극 [1] 김문수 2007-05-28 959
720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1] 주님과함께 2008-08-21 959
719 구원 받았더라도 성령을 받아야... 하나님사랑 2008-10-04 959
718 망대위에서 [2] 주사랑 2008-12-06 960
717 하나님이 다 하셨어요(번개팅 후기 보고) file [9] mskong 2012-07-06 960
716 [질문] 아기 예수님은 언제 애굽으로 내려가셨나요? 정순태 2005-11-26 962
715 바벨론의 짐마차 대여 김 계환 2007-03-26 962
714 Living Worship in Canada Worship 2004-03-17 965
713 추석 잘 보내셨어요? 전성원 2005-09-26 966
712 이런곳에 있어 감사드립니다. [3] 이대웅 2005-11-19 96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