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믿으나
가끔씩 마음속에 불만과 분노가 일어나고
내 마음대로 멋대로 하고 싶고 하나님에게 다가가는것도 껄끄럽고 세상 사람들 누리는 즐거움대로
나도 마음껏 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인간의 죄성이 있어서 이런건지요?
마치 아버지에게 이유도 없이 툴툴대며 반항하고 엇나가고 싶은 사춘기 아들의 관계와도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
그런데 또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성경과 기독교 관련된걸 보고 마음을 다잡기도 합니다.
이는 성령이 이끌어 주시는건지요?
제가 신앙이 성숙하지 못한것인지.. 이런게 참 힘듭니다.
신자라면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둘 다 '예스'로 인간의 죄성이 남았기에 잠시 일탈했고 또 성령이 이끌어 주셔서 회복된 것입니다.
예수 믿어서 구원 받았다는 것을 아주 쉽게 설명드리면 다른 모든 본성은 그대로인데 삼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통치를 기꺼이 받으려는 자로만 바뀐 것입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을 거역 대적하는 방향으로만, 즉 사탄 쪽으로만 향하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하나님 쪽으로 그 삶의 방향만 유턴한 것입니다. 자기만 높이려는 영적인 완악함과 열악했던 도덕적 성품은 여전히 남아 있기에 수시로 이전 버릇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신자에게 평생토록 성령님을 내주케 해서 죄를 지을 때마다 다시 회개하여서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주시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최근에 행하고 있는 믿음 시리즈의 지난 주(6/11)와 이번 주(6/18) 설교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