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에서 분쟁이 발생하였는데... 너무 가슴아픈데 박목사님의 조언을 듣고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여쭙고 싶어서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이 곳에 상세히 적으려다가, 교회 내의 치부 같은 건데 혹시나 교인 중에 누군가 알고 상심할까봐 메일로 보내봅니다.
답 메일 잘 받았습니다.
10년 전부터 최근 3년 전 까지 여러 대형 교회에서 목회자가 문제를 일으킬 때나 교회 내에서 갈등이 있는 것을 메스컴에서 봤을 때 '저런 언론에 나올 만큼 문제가 될 만한 교회를 왜 다니는 거지'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의 상황이 되니까 사랑하던 교회가 힘든 것을 보고 그냥 쉽사리 떠나는 것도 참 어려운 것이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참 오만했었다는 생각들면서 또 하나님께 감사하네요.
사실 박 목사님께서 걱정해주신 것과는 달리, 다행히(?) 목사님과 장로님의 갈등은 인지한 것은 정말 메일을 보낸 그저께 주일 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날 오전 예배가 끝나기 전까지도 그런 갈등요소가 잠재하고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전예배 마치고 식사하러 가는데 순식간에 그런 일이 발생해서 어안이 벙벙했어요.
다른 교회에서 말로만 듣던 그런 리더십간의 갈등이 발생한 것을 눈 앞에서 봤거든요.
우선 제 결심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 교회를 섬겨보기로 생각했습니다. 제 원래 성격이 좀 뭔가 배신(?)하고 떠나는 거 같은 감정이 많은 것도 있고 몇 년 전 서울에 있을 때 여러 교회를 전전해서 떠났다가 원래 교회에 돌아온 적도 있고 (이거는 개인적은 신앙 갈급때문이지 교회 문제 아니었음) 해서 우선은 기도로 교회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리고 종종 생각날 때 마다 박목사님께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메일 잘 읽었습니다. 어제 주일이라 게시판의 다른 질문과 함께 답변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오늘 중에 이멜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