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장 10절에 보면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라고 적혀있는데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하신 말씀인데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요. 그때가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를 시험할때라 라고 적혀있는데 이때는 마지막때가 아닌가요? 그렇다면 이미 빌라델비아 성도들은 다 죽었는데 왜 이말씀을 빌라델비아 성도들에게 한것입니까? 인터넷 찾아보니 그 세상이라는게 전 세계가 아니라 빌라델비아 교인들이 살던 그 로마시대의 로마통치권 지역이라는데 왜 궂이 전세계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만약에 '온 세상' 이 문자그대로 온세상이 아니라 로마의 통치권 지역이라면 저때는 마지막때가 아니라 저 말씀을 하시고 얼마후가 아닌가요? 이해가 안되서 질문합니다
본본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 의미를 다 지녔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기본적으로 당시 로마의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붙들고 인내하여 승리하라는 위로 권면의 서신입니다. 반드시 일차로는 초대교회의 상황에 비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성경예언의 특성은 저자가 명확히 의도하지 않았고 또 의식하지 못했어도 성령이 영감을 주어서 먼 미래와 마지막 날의 일까지 망라됩니다.(예: 사7:14)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실은 모든 세대의 신자들에게 주는 위로 권면 교육 훈계 경고의 뜻이 있습니다.(딤후3:16,17)
그런데 상기 3:10은 11절에 면류관을 빼앗지 않게 하고 12절에 새 예루살렘의 성전에 이름을 기록해준다는 언급이 있기에 마지막 시험 때라는 해석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하나만 첨언하자면 이스라엘만 두고도 온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간혹 (구약)성경에는 그런 식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그 이유는 1) 전세계는 물론 다른 나라 사정을 거의 모르는 당시의 그들에겐 이스라엘 전체가 온 세상이고 , 2) 둘째로 과장법 표현으로 우리도 여의도 광장에 백만 정도 모이는 집회가 열렸으면 "온 서울 사람 다 모였다"고 표현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온 세상이라고 표현한 경우라도 성경저작 당시로는 그들은 온 인류를 대표했기에 결국은 딤후3:16,17 말씀대로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가 되는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