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부터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응답을 받는데 10년 정도를 각오하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1) 고린도전서 12장 말씀에 나오는 은사들 중에서
능력 행함은 어떤 은사 인가요 ????
그리고
믿음의 은사는 또 어떤 은사 인가요 ???
(2) 방언이나 병 고침의 은사 말고는 내가 원할때마다 할 수 있는 은사는 없는건가요 ???
(3) 제가 구원에 대해서 아주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스스로 왜 제가 지식을 쌓고자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본능적으로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것이였습니다
" 이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한테 가르쳐 줄 수 있으니까 " 였습니다
아마 제가 가르치는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 같은데
저는 취준생이고 지식도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좀 완벽주의 같은 성향이 강하기 떄문에
하나를 깊게 공부하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은 걸릴겁니다
근데 저는 지금 돈을 벌어야 되는 나이인데
나중에 하나님이 저로 하여금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 주실지 궁금합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느니라."(고전12:11) 누차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소원한다고 해서 은사를 다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이 특정의 은사가 특별한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판단 결정하여 그분이 나눠주십니다. 그리고 초자연적 은사 몇을 빼고는 대체로 은사는 신자가 이미 받은 재능을 더 확장 발휘되는 모습입니다. 초자연적 은사는 초대교회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복음이 증거되고 속히 기독교가 설립되어야 하므로, 주신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날에는 주로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선교지에서 그런 은사가 발휘되듯이 말입니다.
요컨대 성령의 특정 은사를 받고 싶다는 소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것을 두고 아무리 기도해도 주지 않을 경우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물론 성령님의 뜻에 합당하면 기도하는 즉시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도에서도 기도 응답의 기간을 본인이 정하거나 예상해선 안 됩니다. 기도 응답은 성령의 은사와 마찬가지로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달렸을 뿐입니다.
1. "능력 행함"은 실제로 초자연적인 이적을 일으키는 은사입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대로 바울과 베드로 같은 사도들에게 이런 은사가 나타났습니다. "믿음의 은사"는 구원을 얻는 믿음을 넘어서 실제로 믿음이 역사하여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다른 모든 은사에 앞선 필수적 기초적인 은사입니다. 예컨대 어떤 핍박도 이겨내며 순교까지 담당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2. 이미 말씀드린대로 자신이 이미 받은 재능이 확장된 은사들은 언제든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며 또 그래야만 합니다. 믿음, 지혜, 말씀, 지식(고전12장)은 물론 섬기는 일, 가르치는 일, 권위하는 일, 다스리는 일, 구제하는 일, 긍휼을 베푸는 일(롬12장) 등이 그러합니다.
3. 신자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소원 계획하여서 기도하면 그분께서 못 바꿔주실 환경이나 일은 없습니다. 가르치고 싶다고 했는데 우선 본인이 평소에 성경을 이해 분별하는 지혜와 지식의 재능이 있는지 또 그렇게 깨달은 내용을 남들에게 조리 있게 잘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부터 점검해 보십시오. 그럼 굳이 기도할 것도 없이 이미 그런 은사를 받은 것이니 실제로 실천하면 됩니다. 대신에 그런 부분에 평소에 재능이 없다면 그것을 달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그런 쪽의 재능을 개발 훈련해보셔야 합니다. 아니면 본인이 평소에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다른 은사를 소망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기도 응답의 기간은 신자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