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hyjesusonly.com/index.php?mid=questionok&page=19&document_srl=8705
이 본문을 읽고
양심 이라는 것을 따랐다는 거 자체만으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던 역사적 인물이
양심적이라해도 그것이 구원과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제 생각도 동일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가령,
예수님의 존재를 알 수 없었던 기원전의 어느 양심적인 인물이,
"아! 나는 스스로는 도저히 의로울 수 없는 존재이다.
인간은 타고나면서 부터 악하고 선한 것이 도무지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단계까지 왔고,
그 단계에서 자신보다 상위의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진 경우에도 구원을 받을 수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브라함의 경우 예수님이 아니고서도 영적인 상위 존재인 '야훼'를 인지해서
순종하여서 히브라서에서 명확히 구원을 받았다고 나옵니다.
1. 양심적인 사람으로서 예수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역사적 인물이
2. 인간 본연의 완악함을 깨달아서 (성악설) 스스로는 선할 수 없는 인간 본연적인
전적인 무능과 불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단계에서
3. 자신보다 상위의 고차원적인 초월적 존재에게 자신의 완악함에 대한 사함을 구하고
스스로 고차원적으로 발전하기를(=기독교식으로 거듭나기를) 갈구하는 단계
1번과 2번과 3번 모두 해당하는 존재에게는 하나님께서 어떤 은총을 주셔서 그 영혼을 구원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과거 성경문답의 해당 질문은
1번과 2번까지 해당되는 인물이라 '단순히 양심적으로 행한 것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
라는 명확한 정답이 있는 반면에
3번의 상황까지 도달한 인물의 경우 시공간적으로 예수님을 알 수 없던 존재이지만 어떤 하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을까요?
부처의 경우 2번에 부딫혀 스스로 불교라는 종교를 창안했으므로 구원받지 못했고
공자의 경우 동양에서는 서양의 '신'에 해당하는 대응체로서 보통 '하늘' 이 대용되는데 그의 사상을 보았을 때
하늘에 기대는 것 같아서 외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공자 내적으로 3번에 도달했을 경우
공자가 생각한 인간보다 상위 존재로서의 초월적 존재로서의 하늘 = 하나님
으로 본인이 받아들일 경우 구원받았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비록 그것이 히브리 '야훼'에 해당하지는 않고 '하늘'에 해당하지만요. 마치 미전도 종족에게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이해시키려고 토착 신에 대응하는 걸로 전도하는 것처럼
공자에게는 '하늘= 야훼'로 스스로 받아들여서 3단계라면..
소크라테스의 경우 신이 만연한 그리스 시대에 해당 지역의 신들을 믿었고 영혼불멸사상의 플라톤 이원론에 영향을
주었고 담담하게 죽어도 영혼이 존재한다고만 믿는다는 태도 같으니 (파에돈 에 보면 아주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
이더라고요) 3번에는 이르지 못한거 같고요.
성경은 3번 단계에 이르려면 반드시 성령의 간섭이 있어야만 한다고 선언합니다. 무엇보다 구세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가르친 구원의 진리부터 그러합니다.(요3:3) 아브라함의 경우도(그 전에 에녹과 노아도 하나님이 먼저 은혜를 주셨음) 분명히 여호와 하나님이 그를 먼저 찾아와서, 처음에는 틀림없이 직통계시였을 것임 그 후로는 성령의 교통으로, 불러내는 절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그의 인생이 완전히 전환되어서 그분의 뜻을 따르는, 비록 중간에 몇 번 넘어졌어도, 삶을 평생 동안 살았습니다. 당연히 그는 여호와가 유일한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세상 만사는 물론 자신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만의 계획으로 이끌고 계심을 확신하고 그분에게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절대자, 혹은 인간보다 상위의 존재를 찾아서 사죄함을 구한다고 해서 구원받는다고 판단해선 안 됩니다.(우상숭배도 우상 신에 의한 죄 사함의 절차는 있습니다.) 하나님 쪽에서 한 사람의 존재 자체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여서 그 삶과 인생 전체를 당신께서 거룩하게 인도해주어야 구원 받은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누가 그런 은혜를 누렸는 지는(이스라엘 밖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로마서 1-3장에 따르면 그럴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 종들이 따라나와서 사병 군대로 가나안 연합 전쟁에 참여했고, 다니엘의 영향을 받은 동방박사 혹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그곳의 또 다른 인물들, 나아가 에스더와 모르드개로 인해 여호와를 알게 된 인물들이 아브라함 같은 신앙을 가졌을 수도 있으리라는 추측은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애굽 때에 이스라엘을 따라 나온 이방 족속들도 있었고 율법도 그들 가운데 우거하는 이방족속을 절기와 제사에 참여하길 원하면 동일하게 대우하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누구를 택해(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도) 구원을 주실 지는 전적으로 삼위 하나님만의 소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