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불손한 엉뚱한 생각 같아 죄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신이자 사람이시지만

한편으론 사람의 몸으로 우리와 같은 정상적 성장 과정을 거치신걸로 압니다

일단 성경을 보면 주님도 우리처럼 우정이나 이별에 대한 슬픔 제자들과 교제에서 인간적 감정은 지니신걸로 생각이 됩니다

사람의 육체는 2차 성장을 하며 사춘기 과정을 거치는데

주님은 우리와 존재 자체가 같지는 않지만 우리와 같은 육체로 있다 가셨으니 이런 과정을 우리처럼 겪지 않았을지요 

물론 죄 자체가 없으셔서 사춘기때 반항 엇나감이나 죄를 저지르지는 않으셨겠지만요

사춘기때의 성장속에서 불안함 정체성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사랑하는 이성에 대한 생각? 이런게 있으셨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그 시절은 14살 이상이면 성인대접이니 사춘기 개념이 없었을거 같긴 합니다

또 한편으론 주님도 인간적 감정을 사람의 몸으로 지니셨다면

욕망이나 죄는 아닌 이성 여자에 대한 사랑 감정을 지니셨을지도 궁금합니다

 

이런 생각이 불손한거 같아 죄송하네요...


성경탐닉자

2023.11.20 03:00:35
*.23.152.191

성경은 예수님의 유아 시절에 대해 대부분 침묵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기록한 것이 12살 때의 랍비들과의 토론 부분이고 그 뒤로 30세가 될 때까지 행적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저술목적은 예수님의 '일대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성 100%와 신성 100%가 같이 있었습니다. 인간과 동일한 고통과 행복을 누리고 우리와 같은 생각과 감정을 지니셨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인간에 대한 기만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래서 동일하게 우리가 시험받듯이 사단에게 시험도 받으시고 (물론 스스로 받으시러 간거지만) 똑같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런 부분도 부분부분 나타나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 자라면서 어린이 예수님의 경우도 일반적인 어린이가 겪은 그러한 부분을 동일하게 겪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성령을 구하고 힘써 기도하면서 극복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경우도 동일하게 여성에 대한 음욕이 드는 것과 같은 '시험'이 있었을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순수한 성욕, 그리고 사랑하는 감정이 있었을거라고 추론하는게 사실 옳습니다. 왜냐하면 인간과 동일한 그런 상태가 아니고서는 위에 적었다시피 기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을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이겨내셨을겁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며 또 인간의 형상으로 성육신 이후로는 우리와 동일한 시험을 받으셨으나 (분노 증오 음욕 등) 이를 이겨내시려고 우리 인간이 그렇듯 항상 기도로 하나님을 찾았으며 그렇기에 실제로는 음욕이 마음 속에 있던 적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Ps>다만 현실에서도 본인에게 맡겨진 대업을 자각하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사명감을 가장 중요시하기에 사랑과 같이 고결한 감정 조차도 자신의 상황에서 신경 쓸 여를이 없던거 같이 (마치 먹고살기가 바쁘면 연애 결혼에 신경을 쓸 새가 없이 하루종일 일을 하는 것 같이)

 

예수님도 아마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나서는 그런 일을 우선시하였기에 일반적 남성이 하는 여성에 대한 이성적 사랑이나 가정을 꾸리는 것은 당시 상황에서의 예수님의 우선순위가 아니었기에 하지 않으셨고 어쩌면 못하신 거라고 보여집니다

master

2023.11.20 07:22:53
*.115.238.98

성탐자님 친절하게 정답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경우도 동일하게 여성에 대한 음욕과 성욕, 그리고 사랑하는 감정이 있었을거라고 추론하는게 사실 옳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원론적으로 틀린 것은 없으나, 인간 청년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성욕과 사랑의 감정은, 더 깊이 논의할 여지는 있지만, 있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음욕 - 음란한 욕심"이라고 표현하면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는 당신의 가르침과 위배되고 또 결과적으로는 주님이 이 땅에서 죄를 지었다는 뜻이 되어버립니다. 오해를 부르지 않게 음욕이라는 단어는 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인터넷에 공개되는 신학적 의견을 진술 할 때에 지극히 조심하려는 목회자로서 저의 특유의 버릇입니다. ㅠㅠㅠ)

성경탐닉자

2023.11.20 18:13:31
*.23.152.191

해당 부분을

 

'음욕일 들 것 같은 시험'으로 수정하였고 다른 의견도 추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34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3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37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07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79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40
4042 기독교에서 말하는 끝날까지의 세상은 [1] 베들레햄 2024-02-02 59
4041 사람은 왜이렇게 모순적이고 왔다갔다 하는 존재일까요? [1] 베들레햄 2024-02-02 58
4040 인간은 본능적으로 하나님 기독교에 반감을 가지나요? [2] 베들레햄 2024-02-02 138
4039 하나님이 만드신 이 우주는 얼마나 신비롭고 [1] 무명 2024-02-02 90
4038 안녕하세요. 오랜 기간 눈팅만 하다 가입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3] 모루두개 2024-02-02 67
4037 질문드려요. (천국에서 입는 의상) [4] 지디니슴 2024-02-01 123
4036 이번 달 내로 금식기도원을 가고 싶습니다 [2] CROSS 2024-02-01 125
4035 택자이자 신자인자의 기도와 불택자이자 불신자인 기도에 대한 질문 [1] CROSS 2024-02-01 80
4034 질문드려요(인간의 본성) [1] 지디니슴 2024-01-31 74
4033 사도 바울의 간증에 운적이 있나요? 구원 2024-01-30 103
4032 야곱과 하나님(?)의 씨름에 대한 말씀은 어떤 교훈을 주나요 ??? [1] CROSS 2024-01-30 98
4031 사도행전 8장 22절 질문 [4] CROSS 2024-01-29 66
4030 예정론 질문 [5] Dudjjd 2024-01-28 157
4029 행하려 하면 이란 말과 행하면 이란 말의 차이점은 뭔가요 ??? [1] CROSS 2024-01-28 92
4028 구원얻는 회개란 [3] asum 2024-01-27 139
4027 목사님~ 평안하신지요 [1] 비비드 2024-01-25 158
4026 몇 가지 질문드립니다. [5] 은하수 2024-01-23 211
4025 금 그릇, 은 그릇, 나무 그릇, 질 그릇? [1] 구원 2024-01-23 129
4024 찬양에 관한 질문을 해봅니다. [4] 믿음이라 2024-01-22 207
4023 앙망하다 라는게 뭔가요 ?? [1] CROSS 2024-01-21 14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