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출애굽기 관련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히브리 민족이 구원받은(칭의) 시점을 언제로 보는 게 맞을까요?

 

어렸을 때는 가나안에 입성한 사람만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었고요(예외 모세),

지금은 문설주에 피 바른 시점부터 다 구원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묵상하다 보니, 문설주 시기부터 구원받았다면 그 뒤 저지른 죄들이 너무 엄청 나 보이는 거예요,

성화 과정에서 저지를 수 있는 죄의 범위가 너무 넓어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요.

 
가나안 입성 전에 죄를 지어 죽은 것을 성화 과정 중 받는 징계로 보는 게 맞을까요?
 
 

master

2024.04.09 04:02:16
*.115.238.98

추천
1
비추천
0

우선 구원에서 가장 기본적인 진리부터 확실히 해두어야 합니다. 칭의 성화 영화로 이어지는 구원은 개인적으로만 이뤄집니다. 민족 나라 별로, 그것도 동시에 집단적으로 구원이 이뤄지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도 그 전부가 동시에 함께 구원받은 적이 없고, 단지 그들은 하나님의 구속역사에 특별한 역할을 감당시키려고 그분의 택함을 받은 족속일 뿐입니다. 제사장 나라가 되어서 열방 앞에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여서 이방족속들을 하나님께 인도해야 할 역할을 맡았으나 오히려 우상숭배의 죄로 인해 심판받았습니다. 물론 구약 역사 내내 개인적으로 구원받은 왕, 선지자, 일반인들은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민족이 맡은 역할과 구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을 집단적으로 구원(구출이 더 정확한 표현임)해준 사건들은 하나님이 예수님으로 인해 이루실 십자가 구원의 의미를 미리 상징 예표한 것일 뿐입니다. 출애굽 사건  자체가 칭의를, 홍해의 기적 사건이 세례를, 가나안 입성 사건이 천국의 영화를 상징하는 것이지, 그 사건에 참여한 자들에게 각 단계의 구원을 베푼 것이 아닙니다. 죽음의 사자가 문에 바른 양의 피를 보고 건너 뛰어서 죽음에서 면하게 해준 사건도, 첫째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예표 상징하는 뜻이며, 둘째 단지 육체적 죽음을 당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실제로 그 사건으로 인해서 모든 이스라엘이 개인적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알다시피 출애굽 일 세대는 가데스 바네야의 반역으로 인해 모두 광야에서 죽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모세, 아론, 미리암, 여호수아, 갈렙 등 하나님이 택하신 일부 개인만 그들 각자의 순전한 믿음에 의해서 구원받았습니다. 아래의 두 글도 함께 참조하십시오.  아주 중요한 질문이므로 조금 더 정리 보완해서 성경문답으로 옮겨 싣겠습니다. 

 

구약 백성들은 어떻게 구원 받았나요?

 
 

모루두개

2024.04.09 06:08:56
*.230.44.2

초고속 답변 감사합니다 목사님. 저는 모세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을 1.믿고 2.피를 바른 것이(믿음의 증거로 행함, 순종) 당시 구원의 조건 아니었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출애굽기 15:13 에 '구속하신 백성'이라는 구절이 나오더라고요, 또 16절에 나오는 '사신 백성' 도 구속?의 의미로 쓰였다고 해서요. (시편 74:2), 유월절 의식이 나중에 외식으로 변해서 그렇지 첫번째 유월절은 외식으로 변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38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34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2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41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1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8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42
4123 질문드려요.(운명) [3] 지디니슴 2024-04-13 161
4122 하나님의 '끈질긴' 구원 초청? [4] 성경탐닉자 2024-04-13 333
4121 질문드려요(식물의 창조) [1] 지디니슴 2024-04-12 143
4120 II kings 8:26, II chr 22:2의 번역? 오류에 대한 질문 [2] 트오세 2024-04-12 104
4119 질문드려요.(이스라엘과 인류 종말) [5] 지디니슴 2024-04-12 163
4118 Num. 20:18-21, Deut. 2의 일관성에 관한 질문. [2] 트오세 2024-04-11 243
» 안녕하세요 목사님? 출애굽기 관련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2] 모루두개 2024-04-08 473
4116 안녕하세요 목사님. 오늘 묵상하다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을 드려요. [2] 모루두개 2024-04-01 366
4115 부활절 예식에 대한 질문 [1] 은하수 2024-03-31 138
4114 단 지파가 빠진 이유? [1] 구원 2024-03-31 153
4113 질문드려요(하나님의 인도) [1] 지디니슴 2024-03-29 167
4112 하나님께서 이 기도에 침묵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3] Thanks 2024-03-28 219
4111 스펄전의 설교 file [5] asum 2024-03-28 219
4110 제한속죄와 복음 [7] asum 2024-03-26 193
4109 크리스천과 외적인 성적매력 고민입니다ㅡ 제가 나쁜 놈인걸까요. [1] 성경탐닉자 2024-03-26 245
4108 불의한 자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1] asum 2024-03-25 159
4107 걱정 중독, 고민 중독이라면 꼭 해보아야 할 3가지 file 마음근육 2024-03-25 228
4106 있을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file 마음근육 2024-03-22 116
4105 이스마엘 사람들과 미디안 사람들? [4] 구원 2024-03-22 154
4104 벧엘이라 불렀더라? [3] 구원 2024-03-21 9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