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성경공부를 하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고해서 참고자료로 성경 주석을 구입했는데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 뉴호크마 주석 3권을 구입했는데 신자가 혼자서 공부하기에 괜찮은 주석인가요???
2.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을 주석을 참고하면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주석에 너무 의존하게 될거같은데요 그렇다고 내가 알거같다고해서 그냥 넘어갈려니 내가 제대로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거같은데 효과적으로 혼자서 주석을 어떻게 이용하면 현명하게 공부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3. 혼자서 성경공부할려면 성경 + 주석 이외에 또 어떤 참고자료들을 구비해놓으면 좋을까요 ??
목사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평소 책을 읽어도 난독증이 있을정도로 잘 안읽히고 이해도 잘 못하고 머리도 잘안돌아가고 공부랑은 굉장히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성경만큼은 정말 반드시 깊게 알아가야할 필요성이 있을거같아서 이번에 주석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 아마 제가 앞으로 잘해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조금씩 노력해서 한층더 깊게 알아가볼 생각입니다
불신자 시절 성경을 접하기전에 목사님의 사이트를 알게됨으로써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같습니다
목사님의 글들은 하나같이 다 주옥같고 깊이가 남다르시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항상 제대로된 삶을 못 살고있는거같아 항상 하나님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지만 조금씩 제자신을 깨어나가 변화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언젠간 보잘것없고 많이 부족한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귀한 일에 사용하신다면 기쁠거같습니다 ㅎ
내인생은주님것님 목회자들도 평생을 바쳐도 성경을 다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태평양 바닷물이 아무리 많아도 어디서 한 컵을 떠도 바닷물로서 성분은 똑 같듯이, 성경의 한구절 한구절이 다 주님의 절대적이고 완전한 진리의 보물입니다. 너무 서두르거나 빨리 지치시 마시고 아주 천천히(평생의 과업으로 여기고) 공부하고 묵상해가면서 무엇보다 성경을 읽고 스스로 깨닫는 기쁨부터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고 때로 소름이 끼치도록 정미하고 생명이 넘침을 단 한구절에서라도 체험하면 그 후로는 아무리 여유가 없어도 스스로 성경을 찾아서 읽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주석을 샀으니 주석의 각 책별 서론을 참조하면 되니까 신구약개론은 구태여 마련하실 필요 없습니다. 샬롬!
목사님, 저도 참 궁금했던 사항이고 예전에 저도 저희 목사님께 이런부분에 대해서 여쭤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평신도에게 신학책을 주는것은 조금 위험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뜻은 나는 목사니까 되고, 너희는 아니야..가 아닙니다. 신학책을 읽으면서 교만할수 밖에 없기에 주는것을 조금 꺼려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읽으면서 누구를 가르킬려고 하고, 자만심이 생기기에 주의를 주시는것 같습니다. 머리만 커질까봐.....저도 이부분에 대해선 수긍해서, 그렇게 두꺼운 조직신학은 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잘못하면, 저희 목사님을 안좋게 볼수 있는데, 저희 목사님은 사랑과 우려로 말해주셨습니다.
블루님 한국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신자가 신학적으로 깊이 알면 분명히 교만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적으로 얕은 지식으로 남아 있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저는 모든 신자가 만인제사장직을 넘어서 만인신학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신자로서의 근본적 자질의 문제이지 주석을 보았다고 누구나 더 교만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정 반대입니다. 성령의 조명을 구하며 하나님 말씀 앞에 겸손히 서면 성경의 진리를 더 깊이 알게 되고 또 그럴수록 반드시 하나님과 사람 앞에 더 겸손해지게 됩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8,19)
주석만 봐선 자칫 단편적 지식만 늘고 전체를 하나로 엮기에 부족하니까 조직신학과 성경해석학 공부를 반드시 함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교회에서 일반 신자에게 이 두 과목도 가르쳐야 한다고 믿습니다. 샬롬!
목사님, 제가 정말로 무지해서 그런데요. 제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라서 참 책을 사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디북을 보았습니다. 제가 본것중에 혹시 추천해주실수는 있는지요?
또한, 조직신학은 웨인 그루뎀, 존 머레이의 저자가 있는것이 있고, 평신도를 위한 조직신학 책이 있는데요. 어느것이 나을까요?
감사합니다 목사님
블루님 미국 어느 도시에 사는지요? 저도 엘에이에 살기에 한국 도서를 구입할 때에 고충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점에 가서 미리 내용을 훑어볼 수가 없어서 제목 서평 차례 등만 보고 구입했다가 나중에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혼자서 책만 읽어선 다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터놓고 자문을 구할 목회자를 두시거나,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써클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저에게 궁금한 사항을 묻는 것은 언제 어떤 내용이든 환영합니다. 이 홈피 사역을 하는 뜻이 바로 그것입니다.
성경해석학은 "그랜트 오즈번 부흥과개혁사 혹은 윌리엄 클라인 생명의 말씀사" 등이 좋을 것 같고
조직신학은 우선에는 "부흥과 개혁사 마이클호튼 개혁주의 조직신학"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샬롬!
내인생은주님것님 참으로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제 바람은 모든 신자가, 최소한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형제님처럼 성경 말씀에 천착하여 깨달은 하나님의 진리를 붙들고 세상에서 불려나온 소명자로써 살아가는 것입니다. 드디어 저희 회원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 하시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1. 호크마 주석은 목사님들도 많이 이용하는 주석입니다.
2. 주석을 이용하는 법은 주석을 참고하려는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 예컨대 목사가 설교와 가르침을 준비하려면 먼저 자신이 원고를 준비한 후에 주석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주석을 보면 자신이 묵상하며 깨달아 체험한 진리보다는 주석 즉, 이미 학계에서 검증된 신학적 의견에만 의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고를 스스로 먼저 마련한 후에 역사적 문화적 배경 관습을 확인하고 어떤 논제에 대해서 혹시 잘못된 내용이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서 일부만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설교를 준비하면서 행하는 방식입니다.
- 신학적 연구를 하거나 성경을 한절한절씩 구체적으로 가르치려는 경우에는 당연히 모든 구절에 대한 뜻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 지금 형제님 같은 경우도 스스로 묵상하는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성경의 어떤 책을 읽기로 했으면 그 책에 대한 주석의 서론은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그 후에 그날 읽을 성경의 범위을 반드시 하나의 스토리나사건 전부가 포함되게 정해서 여러 번 읽고 그 뜻을 묵상부터 하십시오.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오거나, 당시 관습 문화 등을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그런 구절 위주로 참고하십시오.
- 그리고 묵상하기 전에 각 구절별 주석과는 별개로 단어나 숙어 등을 설명한 난외주는 가능한 전부 읽는 것이 좋습니다.
- 혹시 성경을 가르쳐야 할 입장이라면 처음부터 다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가능하면 개혁주의 조직신학, 신구약개론(주석의 책별 서론을 참조하면 되니까 꼭 따로 마련할 필요는 없음), 성경해석학 셋을 구비하시면 좋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