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막3:21)
예수님은 하나님께 미쳤습니다.
그 분은 죽기까지 아니 죽고 나서 부활하시기까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완수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계시면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사명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삶도, 생명도 완전히 불살랐습니다. 남김없이 아낌없이 불살랐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하나님 나라 안경을 끼고 바라보셨습니다. 한 순간도 그 안경을 벗으신 적이 없습니다. 제자들을 세우시는 일도,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나의 삶도, 감정도, 가진 것도 모두 그 분께 완전히 불사르고 싶습니다. 내가 나를 막아서고 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싶은 나이지만 이성적이고, 감정적이고, 세상적인 내가 나를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미칠 수 있도록 나를 완전히 죽여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