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목사님의 예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알고 싶습니다.
다른 답변이나 칼럼을 읽어보니 구원에 있어서는 인간의 어떤 의지도 개입될 수 없는 입장이신거죠?
2. 저는 예정론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 악하고 인간의 어떤의지도 하나님의 구원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면 모든 사람이 구원 받거나
아니면 모두 멸망 당해야 하는데 예정론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데 항상 만나는 모든 예정론자들한테 이 말을 하면
두 가지를 얘기합니다 구체적 기준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뿐이야ᆞ
토기장이 비유 읽어보고 와라
그러면 좋습니다 다 좋아요(토기장이 비유도 할 말은 참 많지만요)
영혼이 생기자마자 죽은 두 아이가 있습니다
어떤 의지의 행사도 없었고 생각의 죄도 없었습니다
(니가 생각까지 어떻게 아냐?! 하시면 지옥에 가도록 냅둡시다)
저는 믿지 않아도 죄가 없으면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두 아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 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심판은 인간의 행실에 따라 받는다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믿거나 회개하기가 물리적으로 힘든 아이는 죄가 없어서 천국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정론에 따르면 구원에 대한 인간의 개입은 불가하기 때문에
한 아이는 천국에 가고 한 아이는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정론을 따르는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갓난아이가 죽어도 천국갈 거라고는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고
하시던데. . . .
칼빈이 유아 구원에 대해 정말 그렇게 말하나요?
본능적 의지만 있는 유아가 죽었다는 예시를 들었는데 스스로 지옥을 택한다는 건 모순이 아닌가요?
제가 말한 유아는 착한 일이든 나쁜 일이든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말 합니다 그런데도 글 끝에서 스스로 지옥을 택한다니요.... 의사 판단의 자유가 온전치 못한상태에서도 단지 죄성을 지녔기에 지옥을 택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결론은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이가 죄성이 있기 때문에
은혜받지 못하면 그 짧은 순간에 지옥을 택한다는 건가요?
저는 죄성 자체가 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죄성을 지닌 존재는 죄를 짓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구원의 은혜없이 죽는다면 당연히 지옥가겠지요
그러나 죄성만 지닌 갓난아이가 그 죄성을 지녔다고
지옥에 보내는 건 칼든 요리사에게 칼을 들고 있고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으니 형벌을 받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MarvelKim 님 회원 가입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가장 어려운 예정론에 관한 것을 첫 질문으로 주셨네요. 댓글로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한 주제이지만, 가능한 알기 쉽게 간단히 대답해 보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홈피의 [변증] 카데고리의 "알기 쉬운 예정론" 사이트를 시간이 나더라도 천천히 다 참조하셔야 할 것입니다.
질문 1.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하십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이 당신의 절대적 주권으로 택한 자에게 성령으로 간섭하여 거듭나게 하는 은혜가 먼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그런 은혜를 받은 자는 자기 지정의로 그 은혜에 반응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십자가 은혜를 믿어야 합니다. 또 성령이 간섭하였기에 거부할 수 없는 은혜로 작용하므로 자연히 그렇게 믿어집니다. 비록 성령의 간섭을 인간이 명확히 구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작정과 인간의 반응에는 어떤 모순과 상충도 없습니다.
질문 2.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받아야 할 죄의 본질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거역 대적하는 본성이지, 윤리적인 죄성이 아닙니다. 아담 이후로는 모든 세대의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원수된 상태로 태어납니다. 윤리적으로는 때로 상대적이고 불완전한 모습이라도 얼마든지 선을 행할 수 있으나, 하나님을 자신의 온전한 주인으로 모시고 범사에서 온전히 그분을 사랑할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은 전혀 갖추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갖난 아이도 예외는 절대 아니며, 아니 모든 인간이그렇게 태어납니다. 그래서 일찍 죽은 아이의 구원과 심판도 하나님만의 절대적이고 특별히 완전한 주권에 따라 정해진다고 저는 믿습니다. 구원에서 제외 될 자가 누구인지는 하나님만이 아시므로 인간이 함부로 논해선 안 됩니다.
아이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수 없으니 불공평하다고 반발하지만, 어른이 되어도 지적 영적 수준이 어린이보다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단순히 연령이나 이성과 지성의 성숙도로 구원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아이 중에 누가 구원받을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반면에 인간의 입장에선 하나님이 이미 당신을 알고 믿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해주셨어도 끝까지 자신의 의지로 완악하게 거부하기 때문에(롬1:18-3:18 참조, 또 그렇게 할 아이의 인생도 하나님만이 주관하시므로) 자신의 선택으로 심판받는 것입니다.
유아의 구원에 관한 칼빈의 구체적인 입장은 제가 잘 알지 못하며, 예정론을 따르는 개혁주의 신학자들 사이에도 전부구원과 제한구원으로 그 의견이 둘로 나눠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저는 유아도 선택된 자만 구원 받는다는 입장입니다.
1. 맞습니다... 인간은 구원에 있어서 할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영생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께 나아갈 의지조차 없습니다
2.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온전히 알기를 바라셔서 창세전에 구원을 줄 사람을 택하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그 상태로 내버려두신 것 입니다
믿지 않아도 죄가 없으면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시는데...
믿지 않는 상태에서 죄가 없다고 할지라도 천국에 들어갈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기 전에는 모두 다 하나님을 증오하는 마음을 가진 ( 죄성을 지닌 )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아직 아무 죄도 짓지 않았더라도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죄악된 본성을 지니고 있기 떄문에 죽을떄까지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 한다면 스스로 지옥을 택해서 스스로 지옥에 들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