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말씀을 읽다가 걸리는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1 창세기 3장 15절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원수 상징성에 대해)
2 인간이 죄인인 이유가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죄를 짓고 타락해서라는데, 아무리 아담이 인류의 조상이라지만 아담이 진 죄를 왜 특별한 관계도 없는 우리가 대물림받는 것이죠?
아무리 하나님의 법칙이라고 해도 잘 이해되진 않습니다 어떻게 봐야 하나요
3 불신자들을 대할때 자꾸 판단하게 되고 상대하기가 싫어집니다
함께 자리할때 대화 주제가 항상 돈 버는것, 집 사는 것, 결혼, 성공 등 세속적인 이야기만 오가는데 가치관이 달라 대화에 스며들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기독교에 대해 무지하면서(단순히 종교 중의 하나라고 여김) 맘대로 평가하고 비꼬는 듯한 말을 할때는 기분이 상해 더이상 대꾸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너무 교만하고 편협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 또한 불신자였고 그들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마음이 굳어버려 도무지 좋은 감정이 생기질 않고 사람들 대하는 것을 피하고만 싶습니다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야 하는데 오히려 미움의 대상,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되도록 논쟁하지 않고 싶은데 그렇다고 합죽이처럼 침묵할수도 없고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4 성경말씀을 읽고 적용하는데 애로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읽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성경의 이야기가 대체로 과거 역사이야기이고 비유나 상징성을 가진 것들이 많다고 사료되고 이것을 곧이곧대로 직접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현대사회는 너무나 빨리 변화되고 구조적인 갈등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해법 또한 쉽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경을 어떤 관점으로 보아 실제 삶에 적용하면 좋을지 간단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시 저의 고민에 참조할만한 이미 이전의 게시글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창세기 3:15에 대해선 . 말씀-운영자설교듣기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창세기강해설교 #28/29/30을 참조하십시오.
2. 아담이 죄를 지었다고 아버지가 빨갱이이면 아들까지 그렇게 취급해서 사회활동에 제약을 가했던 연좌제 같은 형벌이 인류에게 가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런 사상을 철저히 부인합니다.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겔18:2,3 & 20)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오직 자기를 주인으로 삼아 최고로 높여서 사랑하고 자기 중심으로 세상 만사를 판단 결정 시행하는 반면에 하나님을 전혀 찾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본성을 타고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아담이 타락함으로써 그 본성에 하나님과 감사와 기쁨으로 교제 동행하던 참 영성은 파괴되고 대신에 사탄에게 미혹되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혼으로 왜곡 변모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지어진 흔적이 남아 있어서 하나님을 어렴풋이 느끼고 그분의 실존을 인정은 할 수 있어도 스스로 그분의 구원을 갈망하여 찾아서 진정으로 자신이 철저한 죄임됨을 인정하고 완전하 항복하여 무릎꿇지는 않게 된 것입니다. 그분과의 순전한 교통의 관계가 단절된 것입니다.
3. 불신자는 Mango님도 인정했듯이 예수 믿기 전의 Mango님과 똑같은 상태일 뿐입니다. 그들도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을 닮게 지으시고 사랑으로 다스리는 소중한 존재임을 온전히 아셔야 합니다. 그들을 단순히 교제 대상으로 삼으면 쉽게 마음이 열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주시기 위해 Mango님에게 맡겨주신 영혼이라는 확신이 있어야만 그들을 순전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습니다. 비유컨대 먹을 것을 발견한 거지가 더 불쌍한 거지에게 그 먹을 것을 소개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주제에 대해선 아래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4. 성경은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종교 도덕 계명이나 행동 지침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어떻게 대하고 다스리는지 그 원리와 뜻을 밝힌 책입니다. 모든 성경을 그분의 관점에서 읽고 해석해야 합니다. 광범위한 질문이라 답변도 원론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깊이 공부하여서 그 상황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묵상 적용해봐야 합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
어떤 신학자가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할 줄을 알고도 자유의지를 주는 모험을 하셨다고 시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을 물질 기계 짐승으로 만들지 않고 지정의로 스스로 판단 결정 실행할 수 있는 온전한 인격체로 만드신 것입니다. " 하나님이 아담에게 사탄을 끝까지 거역할 수 있는 자유와 당신을 기꺼이 따를 수 있는 자유 둘 다 허용하셨기에 선악과금령이 결코 불합리한 독선이 아니다" 제가 아침 묵상에 올린 글 대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은혜로운 십자가 구원이 태초부터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더라도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의 아담은 세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최초 남성의 이름으로 고유명사, 남자라는 보통명사, 사람 전체를 나타내는 보통명사, 실제로 원어도 영어로 치면 Man입니다.
이미 설명드린 대로 타락 후 그 본성이 오염되었고 모든 후손이 그런 성향(죄의 DNA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을 타고나는 것입니다. 다시 제 설명의 뜻을 잘 새겨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지어진 흔적이 남아 있어서 하나님을 어렴풋이 느끼고 그분의 실존을 인정은 할 수 있어도 스스로 그분의 구원을 갈망하여 찾아서 진정으로 자신이 철저한 죄임됨을 인정하고 완전하 항복하여 무릎꿇지는 않게 된 것입니다. 그분과의 순전한 교통의 관계가 단절된 것입니다. "
Mango님 여전히 건강하시죠? 새해의 삶이 주님의 은혜로 더욱 성숙되고 풍성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연말연시라이런저런 일로 바쁜데다 앞선 질문이 하나 밀려 있습니다. 정리되는 대로 다시 답변드리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