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초보적인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성경적인 근거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창조하신 이유가 하나님이 인간과 교제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서 등으로 막연하게 알고는 있습니다만..
반대로 하나님은 인간이 없으면 외로우신가요? 인간이 필요해서 만드신건가요? 또, 하나님이 영광받으신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가요?
혹시 홈페이지에 관련된 글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문득 이런 궁금증도 들었습니다. 인간에게 주신 문화명령, 그것의 물리적인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하나님을 대신해서 자연을 선하게 다스리고 가꾸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그 범위는 지구만을 말하는걸까요, 아니면 물리적 우주도 포함인걸까요. 자연을 다스린다고 말하기에는 이 지구는 거대한 우주에서 너무도 작고 왜소한 부분인지라 민망한감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물질계를 주신 이유는 그분이 그분의 위엄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지 오로지 창조목적이 인간에만 중점이 맞춰진건 아니지 않을까요? 단적인 예로 우리는 별은커녕 태양계 밖으로도 못나가니까요. 하나님은 인간이 우주를 그분과 함께 통치하는것도 염두에 두셨을까요(새하늘과새땅에서는 그럴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그저 인간의 왜소함을 깨닫게 하려고 거대한 우주를 지어서 (어폐가 있지만)코스믹호러를 느끼게 하실 생각이셨을까요? 가정이란 무의미하지만 만일 아담의 원죄가 없었다면 우주의 별들과 광활한 공간도 인류에게 맡기셨을까요? 아니면 그 영역은 하나님만의 성역으로 지정해두셨을까요?
피스님 흥미로운 질문을 주셨습니다. 별들과 광할한 우주 공간은 당연히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영역에 속합니다. 두 가지 가능성을 두고 따져 보셔야 합니다.
첫째; 외계에 인간 같은 고등생물이 전혀 없는 경우입니다. 그럼 구태여 지구인들이 외계를 하나님 대신에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도 모든 인간이 탐욕에 젖어서 지구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하고 있습니다. 온갖 별들의 관리 책임까지 하나님이 이런 인간에게 맡기지 않을 것이며 그래봐야 죄송하지만 하나님의 시간과 노력의 낭비일 뿐입니다. 나아가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우주 전체에까지는 인간의 능력이 결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인간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의 신비는 끝까지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작금의 코로나 사태를 보면 지구 멸망부터 걱정해야 하고 정말로 새로 고쳐나가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나라마다 사람마다 자기만 안 죽으면 된다고, 그중에는 신자들까지 포함해서, 난리를 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요한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도 이 지구에 임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외계에 인간 같은 고등 생물체가 존재하는 경우인데 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그 곳도 당연히 삼위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며 그 행성 자체의 문화를 책임질 자는 그들 외계인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곳까지 인간이 다스려야 한다면 인간은 그 외계인에게 공격자와 약탈자가 될 것입니다. 과연 그런 수준까지 과학이 발달할지도 의문입니다만.... 오래 전에 제가 이제는 우주신학(가칭)에 대해서도 생각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한 이유가 이런 식의 질문이 반드시 대두될 텐데 그에 대해 성경적 답변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창세기 1장은 지구와 지구상에 거주할 인간에 관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문화명령(창1:28)에서 말하는 땅과 생물은 전부 지구에 속한 것입니다. 본문이 말하는 뜻에 충실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지 않는 문제는 개연성과 타당성이 있는 추론에 그치면 되며, 인간이 이땅에 사는 동안에 성경의 진리를 그대로 실현은커녕 제대로 정확히 알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 결과가 지금 코로나 사태로 명백히 입증되고 있고 앞으로는 그것보다 더 심한 사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광대한 우주를 만드신 뜻은 인간으로 그 만드신 만물에 하나님의 신성과 권능이 있음을 보고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롬1:20) 샬롬!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문제를 궁금해한 이유는 사실 과거에는 하늘의 법칙이 지구의 법칙과 다른 줄 알았는데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발견을 계기로 우주도 지구와 동일한 물리법칙이 작동한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별이 있는 물리적 우주와 하나님이 좌정해계신 절대영역은 다르겠지만요. 아무튼 우리 우주 역시도 '열역학 제2법칙' 곧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하에 놓여있는데, 성경적으로 보면 이 법칙은 바울이 말한 '피조물이 놓인 허무케하는 권세' 곧 아담의 원죄의 영향으로 인한 피조 세계의 저주라고 생각됩니다. 즉, 지구만 아담의 민폐(?)에 당한 것이 아니라 별이 있는 우주도 같이 영향을 받게 된 것이죠. 저는 이 작은 행성 하나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저 너머의 별들까지 영향을 받는게 조금 의아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혹시 인간은 우주를 포함한 물리계의 '대표격'이 아닐까, 그렇기에 별들의 세계도 궁극적으로는 인간을 위하는 어떤 목적이 있는건가 하고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인간에게 선포하는 용도라고 이해하는게 제일 합리적인 해석일듯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6,27)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이 구절에 너무나 명확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 인간이 이 명령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즉 족장들과 왕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명령은 예수님만이 온전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나라가 임하면 비로소 거기에서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이 명령을 온전히 수행할 것입니다.
그 나라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왕노릇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다스리라'로 시작해서 '왕노릇'으로 끝을 맺습니다.
참조로 목사님께서 쓰신 '자유의지가 인간을 종으로 만든다?'에 대해서도 저도 감히 한 마디 붙이겠습니다.
전에 쓴 글에 이미 표현했지만 그러면 반대로 인간에게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는 명령을 하지 않았다면 인간은 영원히 죄를 짓지 않고 살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조물주가 아니라 피조물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래도 죄를 짓고 저래도 죄를 짓는 인간을 왜 만들었을까
바로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삼기 위해서 만들으셨다는 것입니다.
통치자는 항상 명령하는 자로 존재합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빛이 있으라'로 시작해서 수많은 명령(계명)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스스로에게 조차 명령하고 계시고 그 명령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통치자의 숙명입니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은 그 명령을 수행하는 자로 운명지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더 크게 피조세계를 다스리는 원리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피조물의 한계로 우리가 그 명령들을 수행할 수 없어서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기까지 잠시 공중권세를 사탄에게 허용하시고 그로인한 수많은 부작용들을 허용하시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선하신 일(하나님 나라 완성)을 시작하시고 그것을 이루시기까지 결코 쉬지 않으시고,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오시옵소서.
마라나타
p.s : 제가 하나님의 구속사를 압축하고, 압축해서 쓴 글이기에 혹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양해해 주시고 목사님께 문의 해 주시거나 5,6년 전에 여기에 제가 쓴 글을 참조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왜 창조하셨는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았기 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나무 이쑤시개 하나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이쑤시게 하나가 존재하게 위해 열대 우림이 필요하고, 그것을 자르는 전기톱과 그것을 보관하는 장소와 공장과 그것을 운반하는 선박과 한국에서 그것을 보관 가공하는 공장 등등을 거쳐 비로소 이쑤시게가 존재하게 됩니다.
어떤 물체 하나는 그 물체 하나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체 하나가 존재하기 위해 생각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부가적인 요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지구 하나를 존재케 하기 위해 이 우주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지구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은 구원받은 백성들을 위해 필요합니다.
즉 좁은 문으로 가는 소수의 구원받은 백성을 위해서 이 우주와 영계까지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 해 보았습니다.
Mango 님 결코 초보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아주 근본적인 질문이며 믿음은 반드시 근본을 정확히 알아야만 그 위에 올바른 성장이 가능합니다. 우선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면 궁금하던 점들이 많이 해소될 것입니다. 아래의 글을 올린 "말씀 - 성경의 맥을 잡자" 사이트의 창조에 대한 다른 글들도 시간이 나는 대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샬롬!
자유의지가 인간을 종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