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이어 또 기도에 관한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그동안 다녔던 거의 모든 교회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1. 모든 기도가 하나님게 상달되는 것은 아니다
2. "깊은" 기도를 해야 하나님이 들으신다
또 1과 2는 주로 기도의 분량이나 시간과 연결하여 설교합니다. 즉 매일 일상가운데 대화하는 식의 기도는 의미가 없(적)고 시간을 정해 1-3시간 깊은 부르짖음과 간구를 해야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합니다. (특히 새벽)
기독일보의 한 목사님의 글에 의하면 그분은 "처음 한시간 동안은 울부짖으며 주님께 간구"하고 다음에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는 깊은 단계에 들어가면 조용히 기도"하는게 좋다며 3,4시간정도 하면 기도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고 설교하십니다. 또 그분은 "기도의 분량에 따라 각기 능력은 다르게 나타난다. XXX 목사님 같은 분들에게 큰 능력이 나타나는데 다른 점은 무엇일가? 우리가 그분과 다른 것은 기도의 분량이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저에게는 종교적 열심을 강조하는 것으로밖엔 안들립니다.
1에 관하여는 성경이 분명히 하나님이 안들으시는 기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욕으로 구하는 것이나 죄를 가지고 구하는 것등입니다. 하지만 기도의 분량이나 위의 목사님의 주장대로 기도의 형식과 방법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오히려 외식하는 기도를 경고)
2에 관하여는 깊은 기도와 얕은(?)기도가 따로 있는지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요? 분명 예수님이 새벽에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신 적이 있습니다만 그러한 기도만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하는 주장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봐도 그러한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신자의 중심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진정함등이지 시간이나 방법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힘들지만 시간을 따로 내어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보내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고 기쁘고 좋은 일이지만 그 교제자체를 사모해서 해야하지 기도를 더 잘 응답받기위해서 내지는 더 큰 능력을 나타내기위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성경적인 기도에 대해 목사님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