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치유의 은사를 부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도 기적적인 치유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켜주는 첫째 목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임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요20:31)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거하는 신자에게는 하나님만의 특별한 목적이 있거나 절체절명의 위기가 아니면 굳이 기적을 일으켜주실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신유 은사자나 치유기도를 받는 자나 반드시 순전한 믿음으로 함께 간절히 기도하되 성령의 역사가 따라야만 합니다. 어쨌든 정말로 믿을 만한 신유 은사자이고 일상적인 치료방안이 완전히 고갈되었다면 치유기도를 받아볼 수 있으며 그것은 형제님의 자유이고 믿음에 속한 문제입니다. 

더 중요한 사항은 건강은 신자가 평소에 책임지고 가꿔야 하고 또 의술에 의존하는 일상적 치료법도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섭리이자 은혜라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시력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바꾸고(게임이나 영상시청중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사용 절제, 충분한 숙면 등), 꾸준히 일상적인 운동과 눈 운동을 하시고, 안과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부터 받으시고, 그 모든 과정을 잘 견디고 지속하기 위해서 또 그런 일상적 치료에도 하나님의 신유의 역사가 임하도록 기도하시면 될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간절히 매일 기도하는 것이 오히려 한두 번 신유은사자에게 기도 받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요컨대 눈 건강을 위한 모든 가능한 방법을 취하시면서 진심으로 기도하시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