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해라

조회 수 1521 추천 수 100 2003.11.16 01:11:37
몸무게가 합쳐 800파운드가 넘던 부부가 다이어트로 합계 400파운드 뺀 후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았다. 미국은 비만 천국이다. 사망률 1위도 심장병이다. 영원한 패스트 푸드의 제왕 맥도날드도 전업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심장병의 천적 콜레스테롤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그 부부도 야채와 생선을 주로 먹었다고 한다. 고기 좋아 하는 사람은 이제 목숨과 햄버거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 판이다.

이태리 아주 한적한 한 어촌 마을은 수십 년간  심장병으로 죽은 자도 앓고 있는 환자도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그 곳 주민들을 면밀히 관찰해 보았다. 그들은 육류를 비롯해 콜레스테롤도 많이 섭취하고 심지어 포도주와 담배도 멀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건강에 해로운 지방 성분으로 형성되지 않고 모두 좋은 콜레스테롤로 체내에 축척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체내 단백질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을 추출해 심장병 환자들에게 투여해본 결과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았다고 지난 주 미 NBC가 보도했다.    

콜레스테롤이라고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인체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데 필수적이다. 담즙과 홀몬을 만드는 주요 재료가 되며 세포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성분이라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오히려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럼에도 건강의 대적처럼 인식된 것은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혈액 중 농도가 많아져 혈관 벽에 축적되면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태리 그 마을의 경우를 보면 음식의 종류로 좋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항상 인생을 즐기며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나아가 작은 마을이라 그 안에서 결혼하고 전 인생을 함께 동고동락하며 보냈다. 성인병에 안 걸리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은 하나다. 햄버거 안 먹는다고 되지 않는다. 억지로 스트레스 안 받으려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받을 수 있다.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 안에 서 사는 길 뿐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서로 사랑해야 하는 존재로 지었다. 그 본질대로 살면 된다. 그렇지 못할 때에만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인다.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롬14:17) 주님의 사랑을 나눠 줄 사람이 있는가? 당신의 가정과 교회가 주님의 공동체가 되어 있는가? 그럼 얼마든지 즐겁게 고기를 먹어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 하게 하시니라”(행2:46,47)

11/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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