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재미에 대한 질문

조회 수 117 추천 수 0 2021.06.19 05:04:42

 

 1.

 

 제가 요즘에

 

 모든 일들이 허무하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들 때가 많습니다

 

 제가 어떤 일에 열정을 갖는다 할지라도

 

 영원히 기억 되는건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품으로 갈 때 아무것도 들고 가지 못 하잖아요

 

 그렇면

 

 내가 하는 일이라는게 영원의 관점에서... 그렇니까 하나님께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 떄가 많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정말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워낙 자기중심적으로 인생을 살아온지라 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악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지만

 

  그래도 사람이 뭔가 재밌게 인생을 살아야 살 맛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원이란 것이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인데

 

  자기부인, 자기부정, 회개, 자기 십자가를 짐 등등...

 

  이러한 삶이 정말 재밌고 행복한 삶인지 궁금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랑 받기 위해서 순종하는 것과 그리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그리고 재밌는 삶을 사는 것...

 

  이 3가지를 저는 모두 가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재밌는 것이란 어떤 것들이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떄까지 게임은 체스 밖에 안 했는데 ...

 

  이제는 체스 같은 게임도 부질 없어 보이고 ... 영화도 허무한 것 같아 보이고...

 

  여행도 결국은 허무할 것 같고...

 

  한마디로 어떤 것으로부터 재미를 느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master

2021.06.19 06:24:33
*.16.128.27

1. 솔로몬이 인간이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너무나 헛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자기 뜻대로만 했을 경우를 뜻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때에는 아무 것도 갖고 가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본인은 그분께로 갑니다. 그런데 이 땅에 있을 때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도 않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본 적도 없다면 그분의 품으로는 돌아가지 못하고 전혀 다른 곳으로 떨어집니다. 신자라도 그렇게 살긴 했지만 게을리 했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너무나 부끄러울 것입니다. 신자의 이 땅에서의 삶은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 뿐인 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부터 미리 연습 훈련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보상을 바라고 살라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때에, 간단히 말해서 이웃을 예수님처럼 진정한 사랑으로 섬기며 이 땅을 살아갈 때만이 보람찬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신자는 세상에 속한 자는 아니지만 세상 안에서 불신자와 동일하게 모든 현실적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일의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직업을 택하든 평소에 무슨 일을 하든 어떤 목적과 방식으로 행하느냐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컨대 체스를 해도 상대와 더 친해지기 위해서 한다면 선한 것이지만 돈을 걸고 승부에만 집착해서 나중에 친구끼리 싸우면 악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면서 불신자라도 인생과 삶에 대해서 더 깊이 깨달았다면 아주 선한 것입니다. 신자는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인생과 세상을 다스리는 뜻까지 깨달을 수 있기에 더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답변드리자면 우선 성경적 종교적 의미를 전혀 부여하지 마시고 불쌍하고 힘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도와주어 보십시오. 얼마나 그 일이 기쁘고 보람찬지 나아가 신나고 재미있는지 당장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당장 실행하기 힘들면 주위에 평소에 기부를 많이 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성실히 행하는 자들에게 물어보시고 또 함께 동참해보십시오. 

 

형제님도 상기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거나 배웠을 것입니다만, 제가 계속 말씀드린 대로 형제님의 정서가 너무 매말라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분간 육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전심전력하시고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겨보십시오. 

amazing_grace

2021.06.20 11:08:40
*.187.243.115

목사님께서 다 말씀하셨지만 워커님께 우선 육신과 정신의 건강함을 최우선으로 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 (로렌스 형제 지음, 두란노서원) 추천드려 봅니다. 1600년대에 평신도 수도사로 살았던 그가 어려운 신학도 모르고 수도원에서도 낮은 일을 하지만 매일매일을 하나님에 대한 감격과 동행으로 살아가는 진솔한 모습과 믿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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