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선천성 장애인에 관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성경문답 게시판에 올려주신 장문의 답글 올려주신 것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깊이 묵상해보며 다시 교회로 가볼까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납득하기 어렵고 거북한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번 글과 마찬가지로 이 글은 신앙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이니,

신앙심이 약하시거나 믿음이 약한 신자분들은 뒤로가기 눌려주시길 권해드립니다.

 

 

 

 

 

 

 

 

 

 

 

 

 

흔히들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살아도 반드시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지만,

그럴수록 세상 죄악에 대해서 승리하신 주님만 믿고 온전히 맡김으로써 평안을 누려야 한다" 라고 말을 하지만,

저에게는 그 말이 "그냥 주님께 맡기면 다 알아서 하신다" 이런 말로 들리면서

반감이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세상 만사를 전부 자기 뜻에 따라 통치하신다는 하나님은

어려움에 빠진 인간들을 그냥 방치하면서 구경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도와준다는 건가요?

 

흔히 신자들은 삶 속에서 뭔가 좋은일이 생기면 "하나님이 도와주셨다" 라고 말을 하지만,

정말로 그게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인지, 자기 노력의 결과인지,

그냥 운이 좋았던 건지 어떻게 압니까?

 

 

뭐가 하나님이 도우신 건지도 알수 없고,

심지어 사람이 힘들게 노력했던 모든 것들을 전부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으로 돌린다는 것은

당사자가 해왔던 모든 피땀과 인내와 너무도 힘든 고통속에서 겨우 만들어낸 성과들을

"네가 했던 노력은 큰 의미가 없고,

전부 하나님이 도우시고 허락하셔서 가능했던 것이야" 라는

기독교식 찬양으로 만들어버리는게 제게는 거북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에게 하나님 이라는 분은 그저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나머진 네가 알아서 해라" 며 팔짱끼고 내려다보기만 할 뿐,

자기 죄 때문에 부딪치고 깨지고 쓰러지며 사는 인간들을 구경하다가

죽으면 심판대 앞에서 법대로 처벌하는 신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문은 나 하나님이 열어놨으니

이제 나머지는 인간인 너희들이 알아서 천국 문까지 좁은 길 타고 알아서 가라고

방치하는 거죠.

 

 

기도 꾸준히 하고 말씀대로 살면서 신앙생활 잘하면

성령의 도우심 덕분에 잘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게 성령의 도우심 덕분인지 내가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노력해서

잘 지키게 되는것인지 어떻게 압니까?

 

신자들이 말하는 "신앙생활에서 나타나는 성령의 도우심" 이라는 것도 애매한 이야기일 뿐,

정말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은건지 그냥 자기가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 옛날 교회다닐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몰라도 애매하게 대충 넘겼지만,

신앙이라는게 원래 명확함도 분명함도 없이

"그런가보다" 하면서 애매하게 납득하는 세계인 겁니까?

 

 

뭐가 하나님의 도우심인지도 모르겠고, 멀리서 구경만 하는 하나님이

뭘 돕는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된다는건 무슨 소리인지, 현실은 여전히 힘듬의 연속인데

삶의 문제는 제가 고민하고, 계획하고, 추진해서 해결해나가는 것일 뿐,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살면 행복해질수 있다고 하는 교회의 가르침은

현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교회 다니는 청년들이 점점 줄어드는게 이해가 갑니다,

신앙은 현실의 그 어떤 것도 바꿔주거나 해결해주거나 개선해주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바꾸지 못하는 신앙에, 한번 지나면 돌아오지않는 내 소중한 시간들을 투자해봤자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데 신앙이 다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사후세계에 대한 문제 때문에 금욕적으로 철저히 신앙생활 해야하는 것이라면,

천국에 가기위해 말씀대로 살기위해 현재와 현실의 소중함을 모두 포기해야되는 겁니까,

신앙이라는게 원래 사후세계 하나만을 목표로

꿈도 현실도 포기한 체 수도승처럼 도닦듯이 노력하면서 살아야되는 것인가요?

 

그리고 제가 추진하려는 삶의 계획이나 목표도, 제가 제 자유의사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검토받고 최종 승인 받으면서 살야야 되는 것같이 묶여 사는 삶,

 

위에서 서술한 이런 모든 것들이 제게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으로 느껴집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을 둘째치더라도,

저는 하나님이 정말로 선하고 좋으신 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신자들의 기도 조차도 "열심히 울면서 간절히 빌어봐라,

그럼 들어줄 수도 있고 안 들어줄 수도 있다" 라는 태도로 지켜보다가

마음에 드는 신자만 간택하는 하나님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던 좋으신 분이 맞는건가요?

 

 

구약의 하나님이나 지금의 하나님은 둘다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했을 때 보여준 하나님의 모습은

선한 목자도 인도자도, 보호자도 아닌 폭군이었습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쉴 곳도 아무 것도 없는 사막에서

딱딱한 바닥에다 얇은 천조각들을 깔아놓고서 불편하게 자고 일어나도,

물이 부족해서 씻지도 못한 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땀 흘리며 걸어야하는 이스라엘 백성 입장에서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약한 인간이라는 걸 하나님은 아실텐데도,

힘들다는걸 이해하면서 희망을 가질수 있는 말이나 격려는 전혀 없이

너무 힘들어서 잠깐 불평한다고 분노를 힘껏 구겨넣은 재앙으로 다 때려죽이는

민수기 11장 1절의 하나님이 정말 우리가 아는 그 좋으신 하나님 입니까?

 

우리는 사람을 야구방망이로 피터지게 뚜드려패서 골절상 입힌 후

병원에 입원 시켜버리는걸 보고 사람을 훈련시키고 훈계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화난다고 사람들을 불태워 죽이는걸

하나님이 훈계/훈련 시키는 것이라며 대충 넘길수 있는겁니까?

 

 

이집트와는 달리 사막에서는 넉넉하게 먹지 못해서

눈물흘리고 힘들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거나 "힘을 내라,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는 격려의 말은 한마디도 없이

'크게 분노' 만 하는 민수기 11장 10절의 하나님이

정말 우리가 아는 그 좋으신 하나님이 맞는겁니까?

 

 

아직 철없는 어린아이들이 선지자 엘리사를 놀린다는 이유로 경고도 없이 

즉시 곰 2마리에게 42명의 아이들이 학살당한 열왕기하 2장 23-24장 사건도,

엘리사의 저주를 하나님께서 최종 승인해서 아이들을 죽인 사건이지 않습니까?

 

아이들을 훈계 차원에서 잠깐 벌을 주는 것도 아니라

곰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하는걸 허락하신 하나님이

정말 우리가 아는 좋으신 하나님이 맞는겁니까?

 

 

잠시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서 실수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회개할 시간도 없이 바로 즉사 당했습니다.

 

이렇게 죽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어디에 갔는지는 너무도 자명합니다,

이런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하는 좋으신 하나님이 맞는건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불순종하고 타락할 것을 이미 알고

"내가 그들을 버릴 것이다" 라고 미리 예언한 신명기 31장 16-18절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봤자 어짜피 타락한 후에 침략받고

온갖 괴롭힘 당하다가 노예로 끌려갈 걸 전부 다 알고 계셨다는 뜻 아닙니까?

 

이미 결말이 정해져있는 멸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버리는 등,

이런 폭군 하나님을 어떻게 좋으신 하나님으로 생각할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위한 희생 제물로 보내주셨다는 것 하나만으로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라며 납득하고 끝내기에는

하나님의 지난 행적이 너무도 폭군같아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 겁니까?

 

 

 

 

 


master

2021.07.30 04:00:09
*.16.128.27

Yeon님 제 부족한 지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전히 많은 문제로 고뇌하시는 심정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갈등이 깊어야만 진리가 주는 은혜가 더 커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신 질문들은 충분히 변증이 가능한데 답변할 내용이 많아서 천천히 정리해서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yeon

2021.08.01 22:25:03
*.46.109.122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master

2021.08.02 04:10:30
*.16.128.27

이래저래 바쁜 관계로 답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오늘부터 일부씩이라도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샬롬!

master

2021.08.02 11:20:17
*.16.128.27

yeon님 방금 겨우 첫째 질문에 대한 답을 [말씀-시리즈글 모음] 사이트에 교회출석중단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천천히 준비되는 대로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저와 일대일로 성경공부 하는 셈치고 답변에 인용한 성경말씀들과 링크해놓은 제 이전 글들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인 의심이 생기더라도 다음에 올리는 글에 답변이 나올 수 있음으로 시리즈가 끝난 후에 다시 일괄적으로 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샬롬!

이르미클라트

2021.07.30 09:06:44
*.11.86.88

  yeon님의 글이 엄청 와닿습니다. 저두 비슷한 문제들로 엄청 고민했거든요.  master님께서 정말 훌륭하게 답해 주시겠지만, 그 전에 제가 간단하게 의견을 좀 말씀드려도 될까요? 제 생각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yeon님의 문제들은 '도대체 하나님께서 인간을 왜 만드셨는가'라는 하나의 근본적인 의문으로 환원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제시할 내용은 논쟁의 여지가 많으니 (yeon님의 표현을 빌려서) 신앙심이 약하신 분들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이 내용은 유튜브에 어떤 그리스도인 형제가 댓글로 쓴 내용으로 제 의견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yeon님께 조금이나만 도움 됐으면 좋겠네요.

  

<여기서부터는 그 형제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글은 여러분의 회개를 돕기 위해서 올립니다.

대부분 교회 설교자들은 죄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우리는 아담의 후손이니 태어나는 순간에 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에베소서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거룩하고 흠이없게 하시고자 하시는 싯점이 창세전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죄가 없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거룩하고 흠이없게 하실 필요가 있으셨을가요?

아니면 내가 인간을 지을텐데 만약에 그 인간들이 죄를 짓게 된다면 내가 내 아들을 죽여서 그들을 구윈해야 되겠다고 계획 하셨을가요?

 

거의 모든 설교자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은 목적은 영광받으시고자 함이요 그리고 사랑받기 위함인데

사람을 로봇으로 만들어서 영광받고 사랑받게 된다면 진정성을 알 수가 없고 또 재미?가 없으니까 자유의지를 주어서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대하여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에덴동산에 두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설교자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과의 서열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나 하나님은 너희보다 높은 존재임을 증명하고자 선악과라는 함정을 에덴동산에 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은 그분이 하나님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아지셨습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사탄입니다.

(사14:13~14)

 

영광받고자 하는자도 사탄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이 영광으로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의 영굉을 받아야되겠다 하시지 않습니다.

그어떤것도 하나님의 영광에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드려야함은 성도의 도리 일 뿐입니다.

 

생각해 보셔요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고자 사랑받으시고자 사람을 지으셨는데 그만 계획이 빗나가서 사람이 죄를 지으니까 어쩔수 없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게 하셨다?

과연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나님께서 먼옛날 아주 먼옛날 하두 심심하셔서 내가 사람을 지어서 영광받고 사랑 받아야되겠다 하시면서 아담을 지으시고 시험의 도구로 선악과나무를 에덴동산에 두셨는데 아담이 그만 선악과를 먹음으로 불순종의 죄를 지으니까

'어라 요것들이 죄를 지었네 '

'내 말을 무시해 버렸네 '

'큰일났네 어쩌나 ' 하시면서 그때 갑자기 여자의 후손에 대한 계획을 세우시고 인간을 계속 생산케 하셔서 죄인되게 하셨을가요?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께서 아담이 죄를 지을것을 예측하지 못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일 우리가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되었다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게 낫지 않겠어요?

나쁜놈? 아담 때문에 죄인으로 태어나서 이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당하며 백년도 못되게 살다가 앗차하면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된다니 말입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뻔 했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감사할 수 없는 인생의 여정 이지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에베소서 1장을 묵상해 보건데 이미 인간의 영들은 죄 가운데 있었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천지창조 하신것 입니다.

천지창조 당시의 환경이 어땠습니까?

혼돈과 공허와 흑암, 거의 지옥의 환경이라고 볼 수가 있지요.

이러한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고자 사랑받으시고자 사람을 지으셨다면 글세요?

 

스토리를 가정해본다면 이렇습니다.

인간의 죄는 루시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하나님보다 자신이 높아지고자 하는 싯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루시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하나님을 대적한 그당시에 전쟁이 있었는데 그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루시퍼에게 미혹되었거나 또는 포로가 되어서 그만 루시퍼의 종 곧 사단의 종이 되고 말았지요.

그래서 인간이 영으로 있었던 그때에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서 하나님을 떠나 버렸습니다.

잃어버린 양이 되어버렸습니다.

 

고의로 살인하지 않은 살인자들이 도피성으로 피하여 있다가 대제사장의 죽으심으로 자유케되는 신명기 19장 말씀을 연상케 합니다.

 

로마서 5장의 기록을 보면 우리의 연약함, 죄인됨, 하나님과 원수됨은 우리가 아직 이세상에 태어나기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기 이전입니다.

찬송가 136장 (새찬송가147장) 의

가사의 내용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으로 우리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당시에 목격하고 있었음을 시사해 줍니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때에 ㆍㆍㆍ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고자 세상을 지으셨고 에덴동산에 선악과나무를 두심으로 그 선악과나무가 매개체가 되어서 아담의 영에 속해있던 죄가 혼으로 곧 육으로 전이되어서 보이는 세상에 드러나게된것입니다.

드디어 회개할 수있는 기회가 열린거죠.

선악과는 죄가 보이게 드러나는 통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마치 현장검증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선악과를 미끼로 사단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어요.

사단은 먹잇감인 하와를 덥썩 물었기에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멸망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것이요 '(창3: 15)

 

아담은 선악과를 먹음으로 불순종의 죄를 지은것이 아니라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기에 불순종의 죄를 지었습니다.

하와와 뱀의 대화의 장면을 보건데 뱀이 하와를 살짝 건드리기만 했을때 하와는 명백하게 거짓말을 합니다.

하와의 내면에 있었던 거짓말의 죄가 충동을 받자 밖으로 틔어 나온겁니다.

커피가 담긴 작은 건드려보세요

커피가 쏟아집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가 첫번째로 드러났어요.

로마서 5장 12절에 through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2번,3번, 4번 ㆍㆍㆍ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목적은 잃어버린 양 곧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만이 구원의 길이기에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라 '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거룩하게 되어서 구원에 이를때에 하나님께서는 영광 받으십니다.

 

이는 세상에서 자녀들이 잘되는것이 부모에게 영광이 되는거와 같은 이치입니다.

용돈이나 다큰 자녀의 재롱이 부모에게 영광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서 유희(학예회) 를 많이 합니다.

마치 아론의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듯이요.(창32장)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는것만이 구원의 길이다.

나를 놓치고 마귀에 속한 세상을 사랑하면 마귀의 종이 되어서 결국은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된다.'

 

오늘날 현대 교회에서 주장하는 대로 우리가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이 되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고백한다면 그고백은 매우 위선적인 고백입니다.

 

이미 우리는 창세전에 죄가운데 있었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하셨고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마귀의 종이 되어버린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진리를 깨달을 때에 비로소 내혼의 영역 곧 지식의 영역이 아닌 내 영 깊은 곳에서 진정으로 감사의 고백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실한 회개를 할수 있습니다.

예배도 기도도 영과 진리로 드려야 합니다.

 

어떤분들은 에덴으로 돌아가야한다 에덴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설교 하시는데 에덴 그곳에는 사단이 있었고 불순종의 죄가 있었고 추방의 형벌이 있었고 죽음이 시작된 곳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의 형상으로 이 세상에 오신것입니다.

겉모습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으로 오셨습니다.

 

사람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 받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만약에 사람이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 받았다면 절대로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천국으로 향하여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천로역정)

 

우리의 소망은 새하늘과 새땅입니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있는 곳인 새하늘과 새땅을 바라보도다.

(베드로후서 3:13)

 

세상에서 사는동안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자만이 천국백성이 됩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지 않고 교회에 출석했다는 명분으로 천국백성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것은 무서운 착각 입니다.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 ㆍㆍ ㆍ(히1: 10~12)

 
 
여기까지가 그 형제님의 의견입니다. 약간 충격적이지요? 제가 조금 보충설명 드리면 인간이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에 이미 '죄를 지은' 천상의 존재들이었다는 겁니다.  이 내용은 '한건산'이라는 그리스도인 형제의 견해와도 일치하는데, 그분이 집필한 '환생은 없다'라는 책에 보면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천사와도 같은 '하나님의 아들들'이었던 우리 인간 개개인이, 사탄의 타락과 어떻게든 연루되어 천국에서 쫓겨나 나그네와 순례자 같은 삶을 살게 된 곳이 바로 이 지구라는 곳입니다.  지구는 구약의 도피성 같은 곳입니다.  예수님(대제사장)이 저희 대신 죽으심으로 저희는 이제 천국이라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구는 애초에 감옥이나 훈련소와 같은 개념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예수님 믿고 경건의 훈련을 완성한 후에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견은 아주 소수의견이라고 보시면 되고, 혹시 yeon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답을 줄수 있을까 하여 소개하는 것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호

2021.07.30 15:47:35
*.39.188.76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절대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원래는 하늘의 영적인 존재였다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성경에 없는 말을 만드는 것은 성경의 이해를 돕기는 커녕 말씀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공개된 게시판에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얼마든지 물을 수 있지만 개인적 의견과 주장은 성경이 말하는 범위 안에서 해야 합니다.

master

2021.07.30 16:00:47
*.16.128.27

이르미클라트님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제가 오늘 좀 바빠서 지금에야 글을 다 읽어보았는데 너무나 유감스럽게도 성경이 말하는 바와 전혀 다른 이단의 주장을 댓글로 달아놓으셨습니다. 이미 기호님이 친절하게 먼저 댓글을 달으셨지만...아무리 다른 사람의 의견이라도 너무 말도 안 되며 그 의견은 yeon.님의 문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은 커녕 참고도 될 수 없습니다. 자유게시판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운영자로서 두고 보기에 조금 거북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상기 형제님의 의견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시간이 나면 따로 글을 써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샬롬! 

기호

2021.07.30 13:56:01
*.39.18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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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입니다. 의문을 금기시하고 질문을 불경스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교회 안에 지배적이지만 기실 신앙은 의문에서 시작하고 믿음은 질문을 통해 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과 생명의 기원, 삶의 의미 등등 가장 본질적인 질문조차 하지 않으면서 믿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믿음은 바로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성경을 접하는 사람들은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다른 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곤 합니다. 구약의 하나님이 무섭고 잔인한 폭군의 느낌이라면 신약에서는 관용과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이 어떻게 다를 수 있냐고 펄쩍 뛰기 이전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솔직함을 칭찬해야 합니다.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이 다르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경의 주인공을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저작을 읽듯이 인간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읽으면, 구약의 하나님은 변덕이 죽 끓듯 하고, 제멋대로이며, 무자비한 폭군으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다 너희들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라고 말은 하지만, 도무지 칭찬이라고는 할 줄 모르고, 걸핏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수천명 수만명 쯤은 우습게 죽여버리니, 다르게 볼래야 다르게 볼 길이 없습니다.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잘못의 직접당사자가 아닌 사람들 - 예를 들어 고라의 가족이라든가 가나안에 살고 있던 어린아이들 같은 -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단지 고라가 할아버지라는 이유로, 단지 가나안 땅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죽어야만 했으니까요.
그러나 우리의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저작이며 역사인 성경에서 주인공이신 그분의 창조와 경륜, 의도와 목적을 쏙 빼고 그 가운데 부분에 기록된 인간의 역사만을 인간의 눈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렇게 된 까닭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선언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 하지만 사실 우리는 그분께 주인의 자리를 내어드린 적이 없습니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모여 찬송하고 예배드리지만 우리의 신앙은 여전히 인본적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창조 이후, 존재 이후 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나와 세상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한낱 피조물로서 창조주를 완전히 잊었다는 증거입니다. 
믿음은 근원으로의 회귀이며 본질에 대한 간구입니다. 신앙은 행위나 형식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끝없는 회의입니다. 

성경의 그들이 바로 '나'입니다.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의 한사람 한사람, 가나안땅에 살고 있다가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이스라엘에 죽임을 당한 일곱 부족들, 그 밖에 모든 이들이 바로 '나'입니다. 니편 내편, 좋은 편 나쁜 편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악한 죄인이니까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모세도 자신의 잘못으로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고, 엘리사의 눈 앞에서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도 이세벨의 군사를 피해 도망치며 하나님께 죽기를 청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외없이 악하고 연약하며 창조주를 잊은 비참한 죄인입니다.
창조를 기억하며 성경을 읽으면 우리는 모두 죽은 자임을 알게 됩니다. 성경은 산 자를 죽이시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시는 창조주의 사랑과 긍휼과 은혜를 기록한 책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진리를 참으로 아는 순간 믿음은 시작됩니다. 
마음껏 회의하고, 충분히 질문하고, 나아가 성령의 인도를 간구하기 바랍니다. 성령의 인도가 없으면 성경을 오해하거나 성경 밖에서 진리를 찾게 됩니다. 중심을 보시는 그분께서 언제나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심을 믿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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