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다시 신앙을 회복해서 주님과 더 깊이 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나약한지라 여러가지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분명 죄를 지은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주님께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회개할때 눈물이 펑펑나지 않습니다.
제 영혼이 많이 오염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많이 걱정이 됩니다.
회개에 눈물이 펑펑 흐를만큼 감정적 반응이 따라올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알아서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눈물과 상관없이 육하원칙에 따라서 자기가 지은 죄부터 구체적으로 분별해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나가겠다는 구체적 계획 내지 결단은 물론 실천까지 가지 못하면 참 회개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그 죄가 하나님께 지은 죄라는 철저한 인식이 있어야 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긍휼을 회상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눈물이 나지 않아도 이런 진정한 회개를 하시면 됩니다.
눈물이 나는가 아닌가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혹은 마음상태마다 달라서 눈물이 나는 외부상황으로 진심여부를 판별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개라는 것은 돌이키고 다시 그 분 안에서 회복되고 기쁨이 넘치는 상태가 되는것이기에 때로는 눈물로서 돌이키는 평안함이, 때로는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났을 때의 기쁨으로 기분이 오히려 홀가분하고 좋을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교제가 아주 깊은 사람만이 펑펑 울면서 회개를 할거라 생각됩니다
아직 예수님과 관계를 맺은지 별로 안된 사람은 그런 깊은 회개는 힘들거라고 생각되네요